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4~5주 뒤에 기대한대로 돌아오면, 포스트시즌 직전에 복귀할 것이다.”
앤디 파헤스(26, LA 다저스)가 왼 손등 부상으로 최소 1달간 팀을 떠난다. 파헤스는 22일(이하 한국시각)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홈 경기에 3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했으나 3회말 공격에서 부바 챈들러의 100.2마일 싱커에 손등을 강타당했다.

MLB.com의 보도에 따르면 파헤스는 X레이 촬영결과 손등 골절이 확인됐다. 올 시즌 파헤스는 128경기서 493타수 134안타 타율 0.272 21홈런 80타점 72득점 12도루 출루율 0.338 장타율 0.458 OPS 0.796이다.
베이스볼 레퍼런스 기준 WAR 5.6으로 6.8의 오타니 쇼헤이에 이어 팀에서 두 번째로 높다. 그만큼 공수주에서 활약상이 대단하다. 그런 파헤스가 빠지면서, 다저스가 어떤 선택을 할 것인지 관심사다. 현시점에서 미국 언론들은 김혜성에 대한 언급이 전혀 없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수비를 신경 써야 한다. 특히 중견수 자리에선. 센터 필드를 소화할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하다”라고 했다. 일단 이날 경기서는 키케 에르난데스가 중견수를 맡았다. 그러나 키케는 내, 외야 전 포지션 백업이다.
전문 중견수가 필요한 상황. 일단 또 다른 중견수 백업으로 알렉 토마스가 있다. 그러나 역시 가장 확률 높은 선택은 토미 에드먼이다. 에드먼은 올해 부상으로 시즌 출발이 늦었고, 파헤스의 맹활약으로 중견수로 나갈 일이 거의 없었다. 그러나 에드먼은 본래 중앙내야와 외야를 겸하는 자원이다.
주전 2루수 에드먼이 중견수로 이동하면 2루에 빈 자리가 생긴다. 이 자리를 트리플A 오클라호마시티 코메츠에 있는 김혜성이 채울 수 있다. 단, 김혜성이 최근 타격이 부진하고, 다저스는 김혜성보다 알렉스 프리랜드를 선호하는 경향이 뚜렷하다. 다저스를 꾸준히 지켜본 팬들, 로버츠 감독의 코멘트나 구단의 움직임을 오랫동안 관심 있게 지켜본 팬들이라면 어렵지 않게 유추할 수 있다.
현 시점에선 에드먼이 중견수로 이동하고 프리랜드가 콜업, 주전 2루수를 맡을 것으로 보인다. 이 시나리오가 아니라면 아예 오클라호마에서 외야수 요원을 한 명 콜업하는 방법도 있다. 현재 오클라호마에 좋은 유망주 외야수가 많다.

김혜성은 5월 말에 오클라호마로 이동한 뒤 빅리그 콜업 기회를 전혀 잡지 못한 상태다. 어쩌면 올 시즌을 이대로 트리플A에서 마칠 가능성도 있다. 9월에 확대엔트리 2장이 있지만, 1명은 무조건 투수다. 야수에게 할당된 1장이 김혜성에게 할애될 것인지는 미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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