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류한준 기자]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서 뛰고 있는 이정후가 연속 안타를 4경기에서 멈췄다. 샌프란시스코는 22일(한국시각) 미국 메사추세스주 보스턴에 있는 펜웨이 파크에서 보스턴 레드삭스와 인터리그 원정 경기를 치렀다.
이정후는 우익수 겸 5번 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5경기 연속 안타를 노렸으나 빈손에 그쳤다. 3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했고 시즌 타율은 0.291(446타수 130안타)로 조금 떨어졌다.
이정후는 2회초 선두타자로 맞이한 첫 타석에서 보스턴 선발투수 소니 그레이를 상대로 4구째 배트를 돌렸다. 잘맞은 타구였지만 좌익수 직선타로 잡혔다.
3회초 돌아온 두 번째 타석에선 그레이와 풀 카운트 8구까지 가는 끈질긴 승부 끝에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그러나 후속타가 나오지 않아 추가 진루나 득점을 올리진 못했다.
5회초 세 번째 타석에선 3루수 뜬공, 이날 마지막 타석이 된 8회초 네 번째 타석에서는 지난 시즌 롯데 자이언츠에서 뛴 알렉 감보아를 상대로 3구째 타격했으나 1루수 앞 땅볼에 그쳤다.

경기에선 보스턴이 웃었다. 샌프란시스코에 6-4로 역전승했다. 보스턴은 69승 59패로 아메리칸리그 동부조 3위를 지켰고 2위 뉴욕 양키스와 승차를 4경기로 유지했다.
반면 샌프란시스코는 2연패를 당하면서 52승 76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조 4위에 머물렀다. 기선제압은 샌프란시스코 몫이 됐다.
3회초 브라이스 앨드리지가 적시타를 쳐 선취점을 뽑았다. 그러나 보스턴은 바로 뒤집었다.
3회말 윌슨 콘트라레스가 샌프란시스코 선발투수 로건 웹을 상대로 3점 홈런(시즌 26호)를 쳐 3-1로 역전했다. 추가점도 이어졌다. 안타 없이 점수를 냈다.
만루 기회에서 앤드루 모나스테리오가 밀어내기 볼넷을 골랐고 후속 타자 미키 가스퍼가 몸에 맞은 공으로 출루해 5-1로 점수 차를 벌렸다.

샌프란시스코는 대포로 응수했다. 4회초 드류 길버트의 투런포(시즌 7호)와 라파엘 디버스의 솔로포(시즌 26호)가 연달아 나오며 4-5로 따라붙었다.
그러나 샌프란시스코 추격은 여기까지였다. 그레이에 이어 마운드 위로 오른 에릭 밀러와 감보아를 공략하지 못했다.
보스턴은 6회말 윌리에르 아브레우가 적시 3루타를 쳐 한 점을 더했다. 이때 이정후가 공을 잡지 못했다. 그는 타구를 잡기 위해 앞으로 나왔으나 공에 힘이 더 실렸다. 실책으로 기록되진 않았지만 이정후와 샌프란시스코 입장에선 이쉬운 장면이 됐다.
그레이는 6이닝 7피안타(2피홈런) 2볼넷 6탈삼진 4실점했으나 승리투수가 됐고 시즌 16승째(3패)를 올렸다. 웹은 2.2이닝 5실점으로 흔들리면서 시즌 8패째(8승)를 당했다.
보스턴 마무리 아롤디스 채프먼은 9회초 등판해 뒷문을 잘 잠그며 시즌 28세이브째(2승 4패)를 올렸다. 감보아는 MLB 데뷔 후 개인 첫 홀드(1세이브)를 기록했다.
류한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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