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KIA)하위권이라고 예상했는데…” 꽃범호 흐뭇하지만 냉정하다, LG와 1리차 3위? 지금은 의미 없다[MD고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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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6월 23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키움 히어로드의 경기. KIA 나성범이 3회초 2사 1루서 2점 홈런을 친 뒤 이범호 감독의 축하를 받고 있다./마이데일리

[마이데일리 = 고척 김진성 기자] “다 하위권이라고 예상했는데…”

KIA 타이거즈가 최근 5연승을 내달리며 LG 트윈스를 4위로 밀어내고 3위에 올랐다. 그러나 LG와 승률 단 1리차다. 당장 21일 경기결과에 따라 순위는 바뀔 수 있다. 이범호 감독은 현 시점에서 3위에 오른 것 자체는 큰 의미를 두지 않았다. 그러나 한편으로 흐뭇한 미소도 지었다.

2026년 6월 23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키움 히어로드의 경기. KIA 이범호 감독이 지켜보고 있다./마이데일리

이범호 감독은 21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을 앞두고 “뭐 신경은 안 쓴다. 아직 35경기나 남았다. 아시안게임이란 특수한 상황도 발생한다.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라고 생각한다. 3경기 남고 2.5경기 차도 어떻게 될지 모르는데…”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범호 감독은 “우리는 이길 수 있는 경기는 딱 잡아서 이기는 패턴으로 가고 어렵겠다 싶으면 놓고 그래야 할 것 같다. 그리고 지금 선수들이 잘 달려주고 있다. 크게 신경 쓰지 않고 지금처럼 차분하게 유지하는 게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라고 했다.

실제 KBO리그 10개 구단의 전력은 9월14일로 예정된 아시안게임 소집일에 맞춰 큰 변화를 맞이할 전망이다. 모든 팀이 1~3명의 선수를 대표팀에 보내고 리그를 이어간다. 또 잔여일정의 클라이맥스 기간이어서, 일찌감치 그 시기가 순위다툼의 승부처가 될 것이란 예상을 대다수 관계자가 해왔다.

단, 이범호 감독은 전반기 막판 위기를 딛고 후반기 들어 경기력을 끌어올린 선수들에게 고마운 마음이고, 또 뿌듯하다. “아무래도 다 하위권이라고 예상했기 때문에…선수들도 우리가 하위권이 아니란 걸 보여주고 싶었을 것이다. 경기를 치를수록 젊은 선수들도 자리를 잡아가고 있고, 고참들도 자기 기량을 만개하는 시즌을 보내고 있다. 개인적으로 만족하는 시즌이다”라고 했다.

2026년 6월 23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키움 히어로드의 경기. KIA 나성범이 3회초 2사 1루서 2점 홈런을 친 뒤 이범호 감독의 축하를 받고 있다./마이데일리

끝으로 이범호 감독은 “우리 선수들이 지금까지 잘 달려온 것처럼 마지막까지 준비를 잘 해야 한다.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기 때문에, 그런 부분만 신경을 쓰고 시즌을 차분하게 진행하려고 한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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