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고척 김진성 기자] “다 하위권이라고 예상했는데…”
KIA 타이거즈가 최근 5연승을 내달리며 LG 트윈스를 4위로 밀어내고 3위에 올랐다. 그러나 LG와 승률 단 1리차다. 당장 21일 경기결과에 따라 순위는 바뀔 수 있다. 이범호 감독은 현 시점에서 3위에 오른 것 자체는 큰 의미를 두지 않았다. 그러나 한편으로 흐뭇한 미소도 지었다.

이범호 감독은 21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을 앞두고 “뭐 신경은 안 쓴다. 아직 35경기나 남았다. 아시안게임이란 특수한 상황도 발생한다.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라고 생각한다. 3경기 남고 2.5경기 차도 어떻게 될지 모르는데…”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범호 감독은 “우리는 이길 수 있는 경기는 딱 잡아서 이기는 패턴으로 가고 어렵겠다 싶으면 놓고 그래야 할 것 같다. 그리고 지금 선수들이 잘 달려주고 있다. 크게 신경 쓰지 않고 지금처럼 차분하게 유지하는 게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라고 했다.
실제 KBO리그 10개 구단의 전력은 9월14일로 예정된 아시안게임 소집일에 맞춰 큰 변화를 맞이할 전망이다. 모든 팀이 1~3명의 선수를 대표팀에 보내고 리그를 이어간다. 또 잔여일정의 클라이맥스 기간이어서, 일찌감치 그 시기가 순위다툼의 승부처가 될 것이란 예상을 대다수 관계자가 해왔다.
단, 이범호 감독은 전반기 막판 위기를 딛고 후반기 들어 경기력을 끌어올린 선수들에게 고마운 마음이고, 또 뿌듯하다. “아무래도 다 하위권이라고 예상했기 때문에…선수들도 우리가 하위권이 아니란 걸 보여주고 싶었을 것이다. 경기를 치를수록 젊은 선수들도 자리를 잡아가고 있고, 고참들도 자기 기량을 만개하는 시즌을 보내고 있다. 개인적으로 만족하는 시즌이다”라고 했다.

끝으로 이범호 감독은 “우리 선수들이 지금까지 잘 달려온 것처럼 마지막까지 준비를 잘 해야 한다.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기 때문에, 그런 부분만 신경을 쓰고 시즌을 차분하게 진행하려고 한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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