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서기찬 기자] 야구선수 정철원과의 파경 및 법적 공방으로 충격을 안겼던 Mnet '러브캐처' 출신 김지연이 홀로 맞이하는 아들의 두 번째 생일을 앞두고 가슴 아픈 속내를 털어놨다.
김지연은 지난 20일 자신의 SNS에 "곧 두 번째 생일을 앞둔 내 작은 세포씨"라는 문장으로 시작하는 장문의 글과 함께 아들과의 다정한 순간을 담은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 속 그는 두 사람의 얼굴에 케이크 크림을 묻힌 채 아들을 품에 꼭 안고 촛불을 바라보며 따뜻한 모성애를 드러냈다. 그러나 공개된 글에는 홀로 아이를 품에 안기까지 겪어야 했던 절박한 심경이 가득했다.
김지연은 "내가 내디딘 발걸음이 모두 너에게 가는 길이었음을. 그토록 기다리던 너를 만나던 날, 나는 어떤 일이 있어도 네 세상을 지키겠다고 다짐했었다"며 "너를 지키려 걸어왔던 길들이 얼마나 고될지언정, 나는 수억 번을 돌아가더라도 똑같이 너를 내 품에 안을 거야"라고 담담히 애정을 전했다.

특히 아이가 처했던 잔인한 현실과 이를 견뎌내야 했던 고통을 고백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는 "어떤 날은 삶이 너무 버거워 쉬지 않고 우는 너를 원망했던 날도 있었다"며 "네가 뱃속에 있을 때부터 태어나서까지 늘 내 약점이자 협박의 수단이 되는 게 너무 끔찍해서, 너를 포기하는 게 너를 위한 선택인가 바보 같은 착각을 한 적도 있었다"고 극심했던 정신적 고통을 상기했다.
벼랑 끝에 섰던 당시를 회상하며 김지연은 "그때 나는 숨만 붙어 있을 뿐 죽어가는 중이었는데, 퉁퉁 부은 얼굴로 나지막이 마지막 인사를 하는 나에게 방긋 웃어주는 너를 보니 내가 얼마나 못난 엄마였는지 알았고, 그렇게 다시 너를 안았다"고 덧붙였다.
이어 전남편과의 갈등 및 홀로서기 과정을 염두에 둔 듯 "이러나 저러나 최선을 다했음에도 계획처럼 안 된 부분도 있지만, 모든 선택이 너를 지키기 위함이었음을 언젠가는 이해해주길 바란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부족한 나한테 와줘서, 그럼에도 누구보다 밝은 아이가 되어줘서 고맙다. 못난 엄마가 드디어 눈물을 거두었을 땐 훌쩍 자라 있던 내 아가야, 나는 너한테 올바른 세상만 보여주고 싶다. 느려도 좋고 남들과 달라도 좋으니, 지금처럼 밝고 올곧게만 커주렴"이라며 아들의 앞날을 축복했다.
한편 김지연은 연애 예능 '러브캐처'에 출연해 이름을 알린 뒤, 프로야구 선수 정철원과의 공개 열애 끝에 혼전임신 소식을 밝히고 2024년 아들을 출산했다. 이후 두 사람은 결혼식을 올렸으나 단 한 달 만에 파경 소식을 전했다. 당시 김지연 측은 정철원의 폭력과 외도 의심 정황, 생활비 및 양육비 미지급 등을 주장하며 법적 공방에 나선 바 있다.
끝으로 김지연은 "부족한 나한테 와줘서, 그럼에도 누구보다 밝은 아이가 되어줘서 고마운 내 아가야. 못난 엄마가 드디어 눈물을 거두었을 땐 훌쩍 자라 있던 내 아가야, 나는 너한테 올바른 세상만 보여주고 싶다. 느려도 좋고 남들과 달라도 좋으니, 지금처럼 밝고 올곧게만 커주렴"이라며 아들을 향한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한편, 김지연은 2018년 방송된 연애 프로그램 '러브캐처'에 출연하며 이름을 알렸다. 2024년에는 야구선수 정철원과의 혼전 임신 소식을 전했고, 같은 해 8월 아들을 품에 안았다. 두 사람은 2025년 뒤늦게 결혼식을 올렸지만, 결혼 한 달 만에 파경을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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