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인트경제] 태광그룹 레저·인프라 계열사 티시스가 운영하는 장애인 표준사업장 ‘큰희망’이 장애 고등학생들의 홀로서기를 돕는 일자리 사다리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단순 일회성 체험에 그치지 않고 실제 채용과 장기근속으로 이어지는 내실 있는 직업훈련 모델을 구축했다는 평가다.
큰희망은 2019년부터 이어온 장애 고등학생 직업훈련 프로그램의 8기 현장실습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21일 밝혔다.
카페·택배부터 헬스키퍼까지…한 달간의 실전 감각 익혀
올해 진행된 8기 훈련에는 졸업을 앞둔 고등학교 3학년 장애 학생 4명이 참가했다. 학생들은 한 달 동안 매일 4시간씩(휴게시간 포함) 실제 사업장 환경에 투입되어 실무 감각을 익혔다.
실습생들은 사내 복지공간인 카페, 편의점, 우편·택배, 구내식당, 환경지원 업무는 물론 사업장 운영을 돕는 구두 정비, 네일아트, 헬스키퍼 등 다양한 직무에 배치됐다. 이들은 현장에서 근무 중인 장애인 선배 근로자들과 함께 호흡을 맞추며 직무 기술뿐만 아니라 직장 내 필수적인 소통 방식과 에티켓을 자연스럽게 터득했다.
단순 실습 넘어 '정규직 채용' 결실…장기근속률 75% 달해
큰희망의 직업훈련은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실질적인 고용 창출로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실제로 지난해 7기 수료생 중 1명이 11월 큰희망 카페 직무 정규직으로 정식 입사했다. 2019년 훈련 제도를 도입한 이래 실습생이 정규직으로 채용된 첫 사례다. 지금까지 큰희망을 거쳐 간 장애 학생은 총 66명에 달한다.
탄탄한 직무 적응 지원 덕분에 근무 안정성도 높은 편이다. 현재 큰희망에 재직 중인 장애인 근로자 31명 가운데 25명이 정규직이다. 특히 전체 직원의 75%가 7년 이상 안정적으로 일하고 있을 만큼 장기근속 비율이 높다.
큰희망 관계자는 “장애 학생들의 성공적인 사회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맞춤형 직업훈련을 지속하는 한편 실질적인 채용 기회도 꾸준히 늘려갈 방침”이라며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한데 어우러져 함께 성장하는 지역사회를 만드는 데 계속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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