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 제2탄약창 이전 '밑그림' 마련···민·관·전문가 머리 맞댄다

프라임경제
[프라임경제] 영천시가 남부동 일대 제2탄약창 이전을 지역 현안 해결과 도시 발전의 계기로 만들기 위한 준비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영천시는 지난 19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군사시설 이전 자문위원회 출범 발대식를 열고 관련 분야 전문가와 지역 인사들을 자문위원으로 위촉했다. 

이번 위원회 구성은 군사시설 이전 과정에서 전문적인 판단을 확보하고 지역의 다양한 의견을 사업 계획에 담기 위한 취지다.

자문위원들은 향후 이전사업의 밑그림을 마련하는 과정에서 정책과 기술, 지역 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사업 추진에 필요한 의견을 제시하게 된다. 

단순한 자문에 그치지 않고 이전 대상 시설의 특성과 주변 환경, 후보지 여건 등을 고려해 현실적인 사업 방향을 찾는 역할이 요구된다.

이날 행사에서는 위원들에게 위촉장을 전달한 뒤 현재 추진 중인 이전사업의 진행 상황과 앞으로의 검토 방향이 소개됐다. 이어 군사시설을 다른 지역으로 옮기는 과정에서 예상되는 여러 과제와 해결 방안에 대한 의견 교환도 이뤄졌다.

주요 논의 대상은 이전 후보지와 시설 배치 방안, 사업비 확보, 추진 절차, 관련 기관과의 협력 등이다. 

특히 국방부 등 중앙정부와 협의가 필요한 사안이 많은 만큼 지역 차원의 요구를 뒷받침할 수 있는 객관적인 근거와 구체적인 실행전략을 마련해야 한다는 점이 강조됐다.

영천시는 이미 지난 7월 제2탄약창 이전을 위한 기본계획 수립 및 타당성조사 용역에 착수했다. 해당 용역에서는 군사시설 현황과 주변 지역 여건을 파악하고 이전 대상지의 적정성을 검토하는 한편 법적·제도적 제약과 경제적 효과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한다.

또 사업 추진에 필요한 재원 규모와 확보 방안을 살펴보고 단기간에 끝나는 일회성 계획이 아니라 단계별 추진 절차까지 구체화할 예정이다.

시는 자문위원들의 의견을 용역 결과에 적극 반영해 계획의 객관성과 실효성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특히 행정기관 내부 검토만으로는 파악하기 어려운 현장의 문제와 분야별 전문지식을 사업계획에 반영해 향후 관계기관 협상력을 높이는 자료로 활용할 방침이다.

제2탄약창 이전이 현실화될 경우 장기간 군사시설로 제약을 받아온 지역의 토지 이용 여건이 개선되고 도시 공간 활용에도 변화가 예상되는 만큼 지역사회에서도 사업 추진 과정에 대한 관심이 커질 전망이다.

김병삼 영천시장은 "제2탄약창 이전은 시설 하나를 옮기는 데 그치는 사업이 아니라 영천의 미래 공간구조와 시민 생활환경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과제"라며 "각 분야 전문가들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해 실현 가능한 방안을 마련하고 관계기관과의 협의를 차질 없이 진행해 사업을 구체적인 성과로 연결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자문위원회 출범을 계기로 영천시가 제2탄약창 이전사업의 추진 동력을 확보하고 지역의 오랜 현안을 새로운 도시 발전의 기회로 전환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으며, 체계적인 준비와 폭넓은 협의를 통해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긍정적인 변화로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도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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