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AT마드리드)의 시즌 첫 경기를 앞둔 이강인의 역할이 주목받고 있다.
AT마드리드는 오는 20일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말라가를 상대로 2026-27시즌 프리메라리가 1라운드를 치른다. 이강인은 말라가전을 앞두고 AT마드리드의 홈 경기장 메트로폴리타노에서 팀 훈련을 진행했다. 이강인은 AT마드리드 합류 이후 맨체스터 시티와 마르세유를 상대로 치른 프리시즌 경기에 각각 30분 남짓 활약하며 경기력을 끌어올린 가운데 말라가전 출격을 앞두고 있다.
스페인 마르카는 이강인의 역할에 대해 '이강인은 패스로 상대 수비를 무너뜨리는 선수다. 최종 공격지역으로 크로스, 슈팅 기회 창출, 페널티에어리어로 침투하는 패스 횟수가 많다. 왼발 슈팅 등 세트피스 능력도 뛰어나지만 직접적인 득점 기회는 적은 선수다. 이강인은 끊임없이 페널티에어리어로 침투하거나 공간 침투에 능한 선수라기보다는 다른 동료들에게 득점 기회를 만들어주는 선수에 가깝다'며 '이강인의 최적의 포지션은 안쪽으로 침투하는 자유로운 움직임을 가진 오른쪽 윙어 또는 스트라이커 뒤에서 공격형 미드필더로 활약하는 것이다. 4-2-3-1 또는 4-4-2 포메이션에서 이상적인 환경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3-5-2 포메이션에서는 후방으로 내려와 볼을 받아 연계 플레이를 펼치는 세컨드 스트라이커로도 활약할 수 있다. 미드필더가 3명 경기에 나설 때는 이강인은 공격형 미드필더로도 활약할 수 있다'는 뜻을 나타냈다.
또한 '이강인의 뛰어난 활약은 PSG 시절 나왔다. PSG는 볼을 점유하고 다양한 패스 옵션을 제공하는 클럽이다. AT마드리드에서는 볼 점유율이 낮아지고 훨씬 더 까다로운 오프더볼 환경을 맞이할 것'이라면서도 '이강인의 강점 중 일부는 AT마드리드에서 빛을 발휘할 수 있다. 압박 속에서도 침착하게 플레이하고 어려운 볼 컨트롤을 깔끔한 공격으로 연결해 상대 수비라인을 무너뜨리는 패스는 AT마드리드가 수비적인 팀을 상대로 경기를 치를 때 필요한 부분이었다'고 덧붙였다.
이강인은 17일 AT마드리드 입단 행사에 참석한 가운데 "나는 스페인에서 자랐고 AT마드리드가 얼마나 훌륭한 클럽인지 알고 있다. 에이전트가 이적 가능성을 알려줬을 때 나는 이 팀으로 와서 팀을 돕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는 것만 생각했다"며 의욕을 드러냈다. AT마드리드의 엔리케 세레소 회장은 "이강인은 우리 팀의 핵심 선수가 될 것"이라며 2026-27시즌 활약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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