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경현 기자] 미국의 테니스 스타 아만다 아니시모바가 '음주 테니스' 논란에 휘말렸다.
미국 '폭스 뉴스'는 19일(이하 한국시각) "아니시모바가 신비의 음료를 마시면서 팬들에게 경기 도중 맥주를 마신 것이라는 확신을 심어줬다"고 전했다.
사건은 18일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토미 트라버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WTA 신시내티 오픈 여자 단식 3회전에서 발생했다.
아니시모바는 알렉산드라 이알라(필리핀)와 맞대결을 펼치는 도중 플라스틱 컵에 담긴 음료를 홀짝이기 시작했다. 황금빛 빛깔에 거품까지, 맥주를 연상시키는 모습이었다.
해설을 맡은 브렛 헤이버는 "선수가 경기 도중 맥주를 마셨다고 말하고 싶지는 않지만, 보기에는 분명 그렇게 보였다"고 했다.
경기 도중 음주는 당연하게도 금지되어 있다. 또다른 해설자 린지 데이븐포드는 "사과 사이다일 수도 있다"고 억측을 경계했다. 헤이버 역시 "무알코올일 수도 있다. 사이다일 수도 있다. 무엇이든 될 수 있다. 우리는 모른다"고 했다.


곧 정체가 밝혀졌다. 헤이버는 "코트사이드 카메라 운영자 중 한 명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아니시모바가 레드불을 요청했고 전달받았다. 그것이 바로 그 신비의 음료"라고 전했다.
'폭스 뉴스'는 "경기 도중 레드불을 홀짝이는 것은 차가운 맥주를 홀짝이는 것보다 훨씬 덜 흥미로운 일이지만, 그 순간은 여전히 소셜미디어와 테니스계 전반에서 재미있는 화제가 됐다"고 돌아봤다.
한편 경기는 아니시모바가 세트 스코어 2-1(4-6 6-4 6-2)로 승리했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