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인엽, 꿈꿔온 첫 로코였는데…"2%대 시청률 아쉽다, 조금 더 좋았으면" [MD 인터뷰①]

마이데일리
배우 황인엽. / 케이엔스튜디오 제공

[마이데일리 = 한소희 기자] 배우 황인엽이 첫 로맨틱 코미디 도전을 마친 소감과 함께 차기작에서 선보일 새로운 변신을 예고했다.

황인엽은 7일 서울 강남구의 한 카페에서 마이데일리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ENA '그대에게 드림' 종영을 기념해 만나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그대에게 드림'은 꿈을 이룬 천재 영화감독 우수빈(황인엽)과 현실에 지쳐 꿈을 잊은 생계형 리포터 주이재(혜리)가 재회하며 펼쳐지는 로맨틱 코미디다. 황인엽은 해외 영화제를 휩쓴 뒤 첫사랑 주이재를 찾아 한국으로 돌아온 천재 감독 우수빈 역을 맡아 열연했다.

배우 황인엽. / 케이엔스튜디오 제공

종영 직후 만난 황인엽은 작품을 떠나보내는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어제부로 작품이 끝나서 아쉽고 서운하다. 촬영하는 동안 과정 자체가 정말 좋았고 즐거웠다"며 "어제도 감독님, 배우들과 따로 연락을 주고받았다"고 종영 소감을 전했다.

다만 시청률에 대해서는 솔직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황인엽은 "시청률은 아쉽다. 조금 더 좋았으면 참 좋았겠지만 감독님, 배우들과 함께한 과정이 정말 좋았다"며 결과보다 작품을 만들어간 시간에 의미를 뒀다.

이어 "시청률은 저희가 컨트롤할 수 없는 부분이지 않나. 저 역시 시간이 꽤 지난 드라마를 다시 찾아볼 때가 있다"며 "시간이 흐른 뒤에도 시청자분들이 가끔 생각나서 다시 꺼내볼 수 있는 드라마가 됐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특히 '그대에게 드림'은 황인엽에게 남다른 의미를 지닌 작품이다. 어린 시절부터 꿈꿔왔던 로맨틱 코미디 장르에 본격적으로 도전한 첫 작품이기 때문이다.

황인엽은 "어렸을 때부터 로맨틱 코미디라는 장르를 정말 좋아했다. '나도 언젠가 로코를 할 수 있는 배우가 됐으면 좋겠다'는 게 꿈이었다"며 "그런 의미에서는 개인적인 목표를 이룬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연기적으로 보여드릴 수 있는 최선을 다해 표현하려 했다. 부족했던 부분도 있었지만 상대 배우와 호흡이 좋았고, 시청자분들이 좋아해 주신 부분도 있었다"고 돌아봤다.

첫 도전을 마쳤지만 로맨틱 코미디를 향한 애정은 오히려 더욱 커졌다. 다시 도전하고 싶은 장르를 묻자 황인엽은 주저 없이 "로맨틱 코미디를 한 번 더 해보고 싶다"고 답했다.

그만큼 '그대에게 드림'은 황인엽의 필모그래피에서도 오래도록 특별한 작품으로 남을 예정이다. 그는 "첫 로맨틱 코미디 작품이기 때문에 오랜 시간 기억에 남을 것 같다"며 "아주 어린 시절부터 가장 좋아했고 꿈꿔온 장르이기 때문에 다른 어떤 작품보다 특별하게 기억될 것 같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시간이 날 때마다 자주 찾아보게 될 것 같다. 출연진, 감독님과도 시간이 지나 다시 함께 뭉치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였다.

첫 로맨틱 코미디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황인엽은 이제 정반대의 역할을 앞두고 있다. 현재 차기작 '인간 구미호'를 촬영 중인 그는 데뷔 후 처음으로 악역에 도전한다.

황인엽은 "'인간 구미호'를 촬영 중인데 제 첫 번째 악역이다. 지금까지 전혀 보여드리지 않았던 모습이라 시청자분들에게도 신선하게 느껴질 수 있을 것 같다"고 귀띔했다. 이어 "개인적으로도 첫 악역이라 기대가 크다"며 "많이 기대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꿈꿔왔던 로맨틱 코미디를 통해 새로운 얼굴을 보여준 황인엽이 첫 악역에서는 또 어떤 변신을 선보일지 기대가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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