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류한준 기자] 지난 2021년 메이저리그(MLB) 아메리칸리그에서 '올해의 재기 선수'(Comeback Player of the Year)에 선정된 트레이 만치니(LA 에인절스)가 선수 생활 은퇴를 발표했다. MLB 닷컴과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에 따르면 19일(이하 한국시각) 만치니가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은퇴 의사를 밝혔다고 전했다.
만치니는 SNS에 '그동안 고마웠다, 야구야'라고 적었다. 1992년생으로 내야수인 그는 2013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8라운드 249순위로 볼티모어 오리올스에 지명됐다.
2016년 볼티모어 유니폼을 입고 MLB에 데뷔했고 휴스턴 애스트로스, 시카고 컵스, 에인절스에서 뛰었다. 2022년에는 휴스턴 소속으로 월드시리즈 우승도 함께 했다.
만치니는 2019시즌을 마친 뒤 대장암 진단을 받았다. 그는 항암 치료를 시작했고 수술을 받는 바람에 2020시즌을 통째로 쉬었지만 2021년 야구장으로 돌아왔다.
해당 시즌 147경기에 나와 타율 0.255(556타수 142안타) 21홈런 71타점을 기록 '올해의 재기 선수'상을 받았다. 만치니는 2023시즌을 마친 뒤 한동안 소속팀을 찾지 못해 신시내티 레즈, 마이애미 말린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산하 마이너리그팀에서 뛰었다.

그러다 올 시즌 개막을 앞두고 LA 에인절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고 지난 6월 9일 휴스턴전을 통해 MLB로 다시 복귀했다. 만치니는 에인절스에서 5경기에 나온 뒤 지명할당 조치되면서 다시 마이너리그로 내려갔다.
애리조나와 다시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은 뒤 트리플A 리노에서 타율 0.308 16홈런이라는 성적을 냈고 다시 MLB 재입성을 노렸다. 그러나 만치니는 "이제는 선수에 미련을 두지 않겠다"면서 "10년 동안 오리올스에서 뛸 수 있었고 휴스턴에선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다. 컵스를 비롯해 엔젤스에서 다시 MLB로 돌아올 수 있었던 건 내겐 정말 큰 축복"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더 잘했어야했지만 그렇지 못했다. 그래도 신시내티, 마이애미, 애리조나 구단에게도 정말 감사했다"고 덧붙였다. 만치니의 MLB 개인 통산 성적은 836경기에 나와 타율 0.263(3064타수 805안타) 129홈런 404타점이다.
2017년부터 2022년까지 5시즌 연속 두자리수 홈런을 쳤고 개인 한 시즌 최다 홈런은 2019년 기록한 35개다.
류한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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