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릿트렌드] USB 연결만으로 차량 화면을 스마트TV처럼

프라임경제
[프라임경제] 트렌디한 사람이 되려면 트렌드에 빠삭해야 한다. 그래야 뒤처지지 않는다. 여기다 릿(Lit)한 마인드까지 갖췄다면 바로 트렌드세터가 되는 거다. '쩐다'라는 의미의 릿은 슬랭어(Street Language). 릿한 트렌드라 함은 곧 '쩌는 유행'이라 할 수 있겠다. 조금 순화해서 '멋진 유행'. 릿트렌드에서는 '좀 놀 줄 아는 사람들'이 쓸 법한 멋진 아이템들을 다룬다.

최근 자동차의 용도는 단순한 이동수단에서 △이동 △업무 △생활을 수행하는 공간으로 빠르게 확장되고 있으며, '몇 명을 태우느냐' 보다 '차량 내부 공간을 어떻게 활용하느냐'가 중요해 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자동차의 옵션이긴 하지만 대부분 사용하고 있는 차량의 디스플레이는 단순히 내비게이션이나 계기판을 보여주는 장치에서 '차량의 핵심 사용자 인터페이스'이자 콘텐츠·서비스 플랫폼으로 변화하고 있으며, 스마트폰과 연결해 △음악 △동영상 △전화 △영화 등 다양하게 활용하고 있다. 

하지만 최신 자동차가 아닌 년식이 좀 된 자동차의 경우 스마트폰과 연결 시 단순히 전화나 음악을 듣는 용도밖에 활용하지 못한다. 이에 파인디지털(038950, 대표 김용훈)이 순정 디스플레이로 콘텐츠를 자유롭게 즐길 수 있는 차량용 엔터테인먼트 기기 '파인드라이브 시네마(이하 시네마)'를 정식 론칭하고 예약판매를 진행한다. 이에 2017년식 산타페 차량에서 직접 시네마를 사용해 봤다. 

◆꽃는 순간 내 차 순정 화면이 최신 인포테인먼트 공간으로

시네마의 사용방법은 그렇게 어렵지 않았다. 차량 시동을 켠 후 시네마 본체를 차량의 USB 포트나 C-Type 포트에 연결하면, 차량 화면에서 Apple CarPlay 연결·허용 메시지를 터치하면 된다. 

이후 시네마가 부팅되면 초기 설정을 진행한다. 시네마에 따로 USIM을 사용해도 되지만 휴대포 테더링을 이용해 접속하면 간단하게 사용할 수 있다. 일단 필자의 휴대폰 '테더링(디니스)'를 이용하기로 했고, 버전 업데이트 후 구글 로그인을 진행하니 바로 사용할 수 있었다. 

즉 시네마의 사용 방법은 화면에 표시되는 안내에 따라 휴대폰 연결 및 네트워크 설정을 진행하면 자동으로 되기 때문에 특별히 어려운 점은 없다는 것이었다. 

그렇다면 시네마를 통해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주요 기능을 살펴보니 △OTT(넷플릭스, 유튜브, 디즈니+ 등) △음악 재생 △내비게이션 △음성 명령 △전화 △화면 분할 △차량 디스플레이에 맞춘 표준셩·와이드형·파노라마형 화면 등의 기능을 활용할 수 있었다. 

특히 내비게이션을 띄워놓고 다른 콘텐츠를 함께 보는 화면 분할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편리했고, 운전중 OTT 화면이 자동으로 꺼지는 기능도 들어 있어 안전 운전을 돕는다. 물론 운전중 OTT 화면이 꺼지지 않도록 하는 기능도 들어있긴 하지만 운전 중 OTT를 시청하는 것은 불법이기에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파인디지털 관계자는 "시네마는 USB·C-Type에 꽃기만 하면 차량 디자인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영상, 음악, 내비게이션 등을 차안에서 더 자연스럽게 즐길 수 있도록 돕는 차량용 엔터테인먼트 기계"라며 "차량의 기존 기능을 유지하면서도 주행 중에는 음성 명령으로 시선 분산 없이 안전하게, 대기 시간이나 차박·캠핑 등 야외 활동 중에는 콘텐츠 시청으로 내 차를 스마트카처럼 만들어준다"고 했다. 

◆단순 영상 보는 장치 아닌 나만의 프라이빗 모빌리티 룸

시네마의 가장 큰 장점 주 하나는 △출·퇴근길 △아이 픽업 대기 △전기차 충전 △주말 나들이 △캠핑·차박까지 그냥 흘러가던 이동 시간을 △영상 △음악 △정보탐색 △휴식이 가능한 나만의 차량 안 생활공간으로 바꿔준다는 것이다. 

실제 필자 역시 주차·차량 내 대기 시간 시네마를 이용했고, 아이랑 함께 차량을 탑승했을 때 테블릿이나 휴대폰을 보여주기 보다 순정 화면으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해 장거리 이동에서도 아이가 지루해 하지 않을 수 있었다. 

파인드라이브 관계자는 "시네마는 단순히 영상을 보는 장치가 아니라 차량을 가족의 거실, 나만의 휴식 공간, 장거리 이동 파트너로 바꿔주는 제품"이라며 "컴펙트한 휴대성으로 가족 차량 등 여러 대의 차량을 오가며 자유롭게 이동 사용이 가능한 범용성을 자랑한다"고 했다. 

이어 "제품 안전성과 사후 관리도 검증됐다"며 "국립전파연구원의 KC 정식 인증을 완료해 안전성을 확보했으며, 국내 정식 출시 제품으로 구매 후 1년 간 무상 AS 서비스를 지원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아쉬운 점도 몇 가지 있었다. 먼저 분할화면 구성이 무조건 5:5 비율로, 분할화면 실생 시 수동으로 비율을 맞춰야 한다는 점과 분할화면에서 사용 가능한 앱이 한정적이라는 점이 조금 아쉬웠다. 

또 플로팅바로 이동할 때 좌측하단 구석에 뒤로가기 버튼이 잠깐 나왔다가 사라지고, 메인 메뉴 화면으로 갈 수 있는 집 모양도 좌측 상단 구석에 잠깐 나오는데 이 부분은 계속 유지될 수 있도록 하는 것도 좋을 것 같았다. 

이처럼 몇 가지 개선할 점이 있지만 기존 차량을 앞으로도 오래 타면서 최신 차량의 인포테인먼트 기능을 사용하고 싶은 니즈가 있다면 시네마가 꽤 괜찮은 아이템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차량 위에 태블릿을 따로 올리거나 거치대를 설치하지 않고 기존 순정 디스플레이를 그대로 활용할 수 있기 때문에 차량에 있던 기능처럼 자연스럽게 사용할 수 있다. 다만 모든 차량에서 되는 것이 아니니 순정 유선 카플레이를 지원하는지를 꼭 확인해야 한다. 권장소비자 가격은 27만90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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