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잠실 류한준 기자] 지난 15일 LG 트윈스와 계약한 아시아쿼터(AQ) 투수 존 케네디가 KBO리그 데뷔를 눈앞에 뒀다. 염경엽 LG 감독은 케네디를 18일부터 잠실구장에서 열린 KT 위즈와 주중 3연전 기간에 맞춰 1군 엔트리에 등록시킨다는 계획을 밝혔다.
염 감독은 18일 KT전에 앞서 현장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케네디는 19일 1군 엔트리에 올릴 예정"이라며 "당일부터 바로 투입할 수 있다"고 얘기했다.
케네디가 실시한 불펜 투구를 염 감독도 김광삼, 장진용 투수코치와 함께 직접 지켜봤다. 불펜 투구에 이어 타자가 타석에 나와있는 상황에서 투구도 마무리했다.
염 감독은 "역시나 디셉션이 좋더라"며 "좌, 우타자에 차이가 크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물론 불펜 투구와 경기에서 공을 던지는 게 다를 수 있겠지만 현재 상황에선 팀에 도움이 될 거라고 보고 있다"고 기대했다.
케네디에게 기대하는 모습은 앞서 LG 유니폼을 입고 중간계투로 나왔던 약셀 리오스의 팀 합류 초반 성적이다. 리오스는 160㎞ 이상을 자랑하는 강속구를 앞세워 강한 인상을 남겼다.


그는 14경기(17.1이닝)에 등판해 1승 2패 2세이브 5홀드 평균자책점 3.63으로 기대에는 모자라는 성적을 냈고 연투와 멀티 이닝에서 약점이 드러나면서 결국 팀을 떠났다. 그러나 '필승조'로서 임무를 그래도 잘 수행했다.
캐네디는 리오스와는 다른 유형이다. 타자를 압도하는 삐른 공을 던지지 못하지만 리오스와 달리 왼손 투수이고 염 감독이 앞서 언급한 것처럼 디셉션과 제구가 좋다.
LG는 18일 KT전에서 9-1로 이겨 이번 3연전 첫 단추를 잘 끼웠다. 위닝시리즈를 달성하기 위해선 케네디가 등판 대기를 시작하는 19일 경기 결과가 중요하다.
케네디가 마운드 위에서 염 감독 기대만큼 좋은 투구 내용을 보여준다면 LG 입장에서는 시즌 막판까지 순위 경쟁을 할 수 있는 자원 하나를 갖게 되는 셈이다.
류한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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