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펜 투구 마친 케네디 '준비 끝'…염경엽 LG 감독 "19일부터 등판 대기" [MD잠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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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의 새로운 아시아쿼터 선수로 합류한 존 케네디(투수)가 지난 15일 팀 합류 후 잠실구장 불펜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케네디는 중간계투로 나올 예정이다./LG 트윈스 제공

[마이데일리 = 잠실 류한준 기자] 지난 15일 LG 트윈스와 계약한 아시아쿼터(AQ) 투수 존 케네디가 KBO리그 데뷔를 눈앞에 뒀다. 염경엽 LG 감독은 케네디를 18일부터 잠실구장에서 열린 KT 위즈와 주중 3연전 기간에 맞춰 1군 엔트리에 등록시킨다는 계획을 밝혔다.

염 감독은 18일 KT전에 앞서 현장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케네디는 19일 1군 엔트리에 올릴 예정"이라며 "당일부터 바로 투입할 수 있다"고 얘기했다.

케네디가 실시한 불펜 투구를 염 감독도 김광삼, 장진용 투수코치와 함께 직접 지켜봤다. 불펜 투구에 이어 타자가 타석에 나와있는 상황에서 투구도 마무리했다.

염 감독은 "역시나 디셉션이 좋더라"며 "좌, 우타자에 차이가 크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물론 불펜 투구와 경기에서 공을 던지는 게 다를 수 있겠지만 현재 상황에선 팀에 도움이 될 거라고 보고 있다"고 기대했다.

케네디에게 기대하는 모습은 앞서 LG 유니폼을 입고 중간계투로 나왔던 약셀 리오스의 팀 합류 초반 성적이다. 리오스는 160㎞ 이상을 자랑하는 강속구를 앞세워 강한 인상을 남겼다.

2026년 6월 24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LG 리오스가 9회초 2사 후 삼성 최형우에게 안타를 허용한 뒤 박동원 포수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유진형 기자

4일 오후 인천광역시 문학동 SSG랜더스필드에서 진행된 '2026 프로야구 KBO리그' SSG랜더스와 LG트윈스의 경기. LG 염경엽 감독이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송일섭 기자

그는 14경기(17.1이닝)에 등판해 1승 2패 2세이브 5홀드 평균자책점 3.63으로 기대에는 모자라는 성적을 냈고 연투와 멀티 이닝에서 약점이 드러나면서 결국 팀을 떠났다. 그러나 '필승조'로서 임무를 그래도 잘 수행했다.

캐네디는 리오스와는 다른 유형이다. 타자를 압도하는 삐른 공을 던지지 못하지만 리오스와 달리 왼손 투수이고 염 감독이 앞서 언급한 것처럼 디셉션과 제구가 좋다.

LG는 18일 KT전에서 9-1로 이겨 이번 3연전 첫 단추를 잘 끼웠다. 위닝시리즈를 달성하기 위해선 케네디가 등판 대기를 시작하는 19일 경기 결과가 중요하다.

케네디가 마운드 위에서 염 감독 기대만큼 좋은 투구 내용을 보여준다면 LG 입장에서는 시즌 막판까지 순위 경쟁을 할 수 있는 자원 하나를 갖게 되는 셈이다.

류한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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