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고우석(미네소타 트윈스)의 빅리그 복귀 꿈은 점점 멀어져보인다. 다시 제구 난조를 보였다.
미네소타 트윈스 산하 트리플A 팀인 세인트폴 세인츠에서 활약 중인 고우석은 19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오하이오주 콜럼버스 헌팅턴 파크에서 열린 2026 마이너리그 트리플A 콜럼버스 클리퍼스(클리블랜드 가디언스 산하)와 경기에 등판해 1이닝 2피안타 6볼넷 2탈삼진 5실점으로 부진했다.
평균자책점은 3.94에서 5.18로 폭등했다.
팀이 3-12로 크게 뒤진 7회말 마운드에 오른 고우석은 첫 타자 카힐 왓슨과 6구째 승부 끝에 볼넷을 내줬다. 이후 랄피 벨라스케즈를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했지만 코디 허프에게 안타를 맞아 1사 1, 2루가 됐다. 블레이크 퍼킨스를 삼진으로 돌려세웠지만 밀란 톨렌티노에게 볼넷을 헌납해 2사 만루 위기에 몰렸으나 후속타자를 삼진 처리하며 힘겹게 이닝을 마쳤다.
하지만 8회도 고전했다. 2루타, 볼넷, 볼넷을 연달아 내주며 무사 만루가 됐다. 여기서 폭투까지 범해 허무하게 실점했다. 좀처럼 아웃카운트를 잡지 못했다. 연속 볼넷을 헌납해 밀어내기로 추가 실점했다.
고우석은 여기까지였다. 태너 쇼벨과 교체됐다. 쇼벨은 적시타에 이어 만루 홈런까지 맞으면서 고우석의 실점은 5점으로 불어났다.
2023시즌을 마치고 메이저리그 도전을 선언한 고우석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계약을 맺고 미국 진출 꿈을 이뤘다.
하지만 빅리그 콜업 기회는 좀처럼 오지 않았다. 마이너리그서 전전하던 고우석은 한때 LG 복귀도 고민했으나 미국 도전 꿈을 이어가기로 했다.
마침내 기회가 왔다. 미네소타로 이적한 뒤 곧장 빅리그 데뷔에 성공한 것이다. 하지만 빅리그서 4경기 4이닝 평균자책점 9.00으로 부진했고, 지난달 21일 다시 마이너리그로 내려왔다.
마이너리그 복귀전에서 이물질 규정 위반으로 10경기 출장 정지 징계까지 받는 불운도 겪었다. 항소 끝에 8경기 출장 정지로 줄었고, 징계를 끝내고 돌아왔지만 들쑥날쑥한 경기력을 보이고 있다.
지난 16일 아이오와 컵스(시카고 컵스 산하)와 더블헤더 2차전에서 1이닝 무실점으로 구원승을 수확했지만 이날 다시 무너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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