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류한준 기자] 메이저리그(MLB)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서 주전 2루수로 활약하고 있는 케텔 마르테가 '제한선수 명단'(Restricted List)에 올랐다.
MLB닷컴은 18일(한국시각) "마르테가 이날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전을 앞두고 RL에 이름을 올렸다"고 전했디. 에리조나는 미국 메사츄세스주 보스턴에 있는 펜웨이 파크에서 보스턴과 인터리그 원정 경기를 치르는 중이었고 이날 마르테를 대신해 일데마로 바르가스가 2루수 겸 1번 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RL에 오르는 선수는 부상이 아닌 개인적인 사정으로 경기에 나올 수 없는 상황일 때 지정된다. RL에 오른 선수에겐 그 기간 만큼 연봉 지급이 중돤되고 MLB에서 뛴 기간(서비스 타임)에도 포함되지 않는다.
애리조나 구단은 마르테가 RL에 오른 이유나 배경에 대해 함구했다. 마르테는 지난 달(7월)에도 RL에 이름을 올린 적이 있다. 당시에는 자택에 도둑이 드는 바람에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애리조나는 이날 마르테 빈자리를 절실하게 느꼈다. 보스턴에 1-11로 크게 졌다. 2연패에 빠지면서 66승 60패가 됐고 내셔널리그 서부조 3위 제자리를 지켰고 2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67승 59패)와 승차는 여전히 한 경기다.
보스턴은 67승 58패로 아메리칸리그 동부조 3위를 지켰고 2위 뉴욕 양키스(69승 55패)와 승차는 2.5경기다.
보스턴은 2회말 엘리 화이트와 닉 소가드가 연달아 적시타를 쳐 2-0 리드를 잡았다. 3회말과 4회말에는 각각 클랩 더빈과 세단 라파엘라가 다시 한 번 적시타를 쳐 4-0까지 달아났다.
5회말 보스턴은 점수 차를 더벌렸다. 선두타자 윌슨 콘트라레스가 솔로 홈런(시즌 25호)을 쳤고 이후 두 점을 더내 7-0을 만들었다.
애리조나가 6회초 한 점을 만회했지만 보스턴 타선은 식지 않았다. 6회말 윌리에르 아브레우와 애들레이 러치맨이 적시타를 쳤고 7회말 선두타자 미키 가스퍼가 시즌 마수걸이 솔로포를 쏘아올렸고 아브레우는 다시 한 번 적시타를 쳐 타점을 더하며 승기를 굳혔다.
보스턴 타선은 홈런 2방을 포함해 장단 16안타로 애리조나 마운드를 흔들었다. 마르테를 대신한 바르가스는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마르테는 올 시즌 118경기에 나와 타율 0.249(469타수 117안타) 21홈런 67타점을 기록 중이다.
지난 2015년 시애틀 매리너스에서 MLB에 데뷔했고 2017년부터 애리조나에서 줄곳 뛰고 있다. 그 기간 동안 내셔널리그 올스타에 3차례 선정됐다. 지금까지 개인 통산 성적은 1348경기에 출전해 타율 0.278(5003타수 1390안타) 192홈런 654타점이다.
류한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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