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카 수상 감독에 성착취 당해"… 사망한 '히어로즈' 女배우 충격 고백[해외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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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이든 파네티어./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드라마 '히어로즈'와 '내슈빌' 등으로 이름을 알린 배우 헤이든 파네티어가 지난 16일 향년 36세로 세상을 떠난 가운데 최근 회고록을 통해 생전 할리우드에서 겪었던 성착취 피해를 고백한 사실이 재조명 받고 있다.

1989년 뉴욕주 팰리세이즈에서 태어난 파네티어는 생후 11개월에 광고 모델로 데뷔한 뒤 5세 때 연속극 '원 라이프 투 리브'에 캐스팅되며 아역 배우로 경력을 쌓았다. 이후 2006년부터 2010년까지 방영된 인기 SF 드라마 '히어로즈'에서 초능력을 가진 치어리더 '클레어 베넷' 역을 맡아 세계적인 인기를 얻었으며, 2012년부터는 컨트리 음악계를 배경으로 한 드라마 '내슈빌'에서 신예 가수 '줄리엣 반스' 역으로 활약했다.

그러나 화려한 이면에는 깊은 그림자가 있었다. 수년간 약물·알코올 중독 및 우울증과 싸워온 그는 지난 5월 발간한 회고록에서 할리우드에서의 영광과 좌절을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파네티어는 어머니의 외도 파문이 가족에 미친 파괴적인 영향, 과거 연속극 배우였던 극성스러운 어머니와의 복잡한 관계, 그리고 2023년 사랑하는 동생이자 가장 친한 친구였던 얀센을 심장 합병증으로 먼저 떠나보낸 슬픔을 고백했다.

특히 할리우드 권력자들에게 표적이 되었던 수많은 성착취 경험도 가감 없이 밝혔다. 18세이던 2008년 프랑스 남부의 한 요트 파티에서는 '30대 유명 영국 싱어송라이터'에게 성폭행을 당할 뻔했으며, '히어로즈' 출연 당시에는 한 파티에서 'NBC의 고위 임원'이 자신에게 강제로 입을 맞췄다고 전했다.

또한 19세 때 로스펠리스의 한 유명 인사 아파트 파티에서는 '오스카상을 수상한 배우 겸 감독'이 떠나려던 자신을 구석으로 몰아세운 뒤, "바지에 껌이 잔뜩 붙었다"며 중요부위를 노출하는 성희롱을 저질렀다고 폭로했다. 그는 "아래를 내려다보고 소름이 돋았다. 존경받는 수상 경력의 배우가 바지 사이로 중요부위를 드러내고 있었다"고 당시의 충격을 회고했다.

한편 파네티어는 최근 양성애자임을 고백하며 성소수자로서의 정체성을 밝히는 등 솔직한 행보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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