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인트경제] 경남 거제와 통영을 중심으로 남부지방에 기록적인 폭우가 퍼부으면서 주택 및 도로 침수, 수목 전도 등 피해 접수가 2300건을 상회했다.
17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집계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기준 호우 관련 피해 신고는 총 2324건으로 파악됐다. 세부적으로는 현장 안전조치 1827건, 급·배수 지원 337건, 인명 구조 160건 등이다.
인명 피해는 사망 1명, 부상 4명으로 오전 집계 수치를 유지했다. 유일한 사망자는 경남 거제시 옥포동 삼도로얄맨션 뒤편에서 발생한 산사태로 토사가 주거지를 덮치면서 숨졌으며, 부상자는 거제 2명, 통영 1명, 울산 1명으로 파악됐다.
389명 일시 대피 및 정전·교통 통제 속출
시설 및 민생 피해도 이어졌다. 전국 3582가구에서 정전이 발생해 이 중 2582가구의 복구가 완료됐다. 부산과 경남, 제주 등 3개 시·도 8개 시·구에서는 240가구 389명의 주민이 위험을 피해 긴급 대피했다. 이 가운데 136가구 237명에게는 경로당과 마을회관, 학교 등에 임시 거처가 제공됐다.
교통 및 기반시설 통제도 잇따르는 중이다. 김포 2편, 김해 1편, 울산 1편 등 항공기 4편이 운항을 취소했고, 여객선 4개 항로 4척의 발이 묶였다.
아울러 통영대전고속도로 통영 톨게이트 진입로 및 거제 지역 국도 2곳이 차단됐으며, 하천변 산책로와 세월교를 포함한 위험 지점 610곳의 출입이 통제됐다.
거제 누적 891.7㎜ 기록… 18일 아침까지 비 추가 예보
이번 집중호우로 지난 15일 자정부터 17일 오후 4시까지 기록된 누적 강수량은 거제 891.7㎜, 거제 서이말 816㎜, 통영 739.1㎜, 거제 명사 710.5㎜, 부산 가덕도 462.5㎜ 등에 달한다.
행정안전부는 중대본 1단계를 가동하고 전남, 부산, 경남 지역에 특별교부세 30억원을 긴급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기상청은 남해안 일대에 시간당 20㎜ 안팎의 비가 이어지는 가운데 18일 아침까지 20~60㎜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내다보고 저지대 침수와 산사태 등 추가 안전사고에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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