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드라마 '히어로즈'와 '내슈빌' 등에 출연하며 이름을 알린 배우 헤이든 파네티어가 사망했다. 향년 36세.
아버지 스킵 파네티어는 16일(현지시간) 미국 ABC 뉴스에 보낸 성명에서 "사랑하는 딸 헤이든의 비극적인 죽음을 알리게 되어 깊은 슬픔을 느낀다. 딸은 놀라운 빛과 강렬한 에너지를 지닌 사람이었고, 자신을 아는 모든 이들과 스크린으로 접한 팬들에게 헤아릴 수 없는 사랑과 기쁨을 선사했다"고 밝혔다. 이어 "가족들이 이 거대한 슬픔을 극복할 수 있도록 당분간 사생활을 존중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요청했다. 사망 원인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파네티어는 영화 '아이 러브 유, 베스 쿠퍼'(2009), '스크림 4'(2011), '스크림 6'(2023) 등에 출연했으며, 2011년 라이프타임 TV 영화 '아만다 녹스'에서 주연을 맡았다.
그는 2009년부터 2011년, 그리고 2013년부터 2018년까지 우크라이나의 전 세계 헤비급 복싱 챔피언 블라디미르 클리치코와 교제하며 2014년 딸 카야를 품에 안았다. 한편, 배우였던 그의 남동생 얀센 파네티어는 지난 2023년 2월 대동맥판막 합병증으로 28세의 나이에 요절했다.
파네티어는 지난 5월 솔직하고 거침없는 자서전을 출간한 바 있다. 그는 이 책을 통해 아역 스타로 성장하며 받은 스포트라이트, 알코올·약물 중독과의 싸움, 그리고 산후우울증 등 삶의 굴곡을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특히 출간을 앞두고 출연한 한 팟캐스트에서는 18세 당시 친구들과 보트 여행을 즐기던 중 성폭행을 당할 뻔했던 비극적인 사연을 공개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양성애자임을 고백하며 성소수자로서의 정체성을 밝혀 화제를 모았다. 그는 'US 위클리'와의 인터뷰에서 "과거 파파라치를 피해 여성과 데이트해야 했던 순간들이 두려웠다"며 "더 이상 나 자신을 숨기고 싶지 않아 용기를 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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