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승 1무' 부천 또 전북 잡았다! 이영민 감독이 선정한 승리 요인은? "처절하게, 혼신을 다해 싸웠다...이기는 작전만 생각" [MD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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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부천FC1995와 전북 현대의 23라운드 맞대결. 이영민 부천 감독이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프로축구연맹 제공

[마이데일리 = 부천종합운동장 노찬혁 기자] 이영민 부천FC1995 감독이 승리를 선수들의 공으로 돌렸다.

부천은 16일 오후 7시 30분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전북 현대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6 정규리그 23라운드 홈경기에서 3-2로 승리했다.

이날 부천은 전반 9분 만에 성예건의 선제골로 앞서갔고, 전반 14분 김종우의 추가골로 격차를 벌렸다. 후반 10분에는 갈레고의 세 번째 골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부천은 후반 13분 최우진에게 만회골을 내준 뒤 후반 33분 박지수에게 한 골을 더 허용했지만, 한 골 차 리드를 지켜내며 9위로 올라섰다. 또한 올 시즌 전북을 상대로 2승 1무, 상대 전적 우위를 유지했다.

16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부천FC1995와 전북 현대의 23라운드 맞대결. 부천 선수들이 득점한 뒤 세레머니를 하고 있다./프로축구연맹 제공

경기 후 이 감독은 "간단하게 표현하면 승리를 위해 처절하게 혼신을 다해 싸웠다. 선수들이 최선을 다해줬기 때문에 전북이라는 팀을 이길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날 데뷔전을 치른 구스타보에게는 합격점을 부여했다. 구스타보는 68분을 소화하며 1기점, 1도움을 기록했다. 이 감독은 "가브리엘도 있지만, 좀 더 지켜봐야 한다. 구스타보가 제 활약을 해준다면 선발로 활용할 수 있을 것 같다. 투톱도 가능하다. 좋은 방향으로 구상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신인 성예건의 활약도 칭찬했다. 이 감독은 "대단한 친구다. 많이 뛰고, 공수 밸런스를 맞춰주는 역할로도 충분했는데, 득점까지 해주다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 나는 더 좋은 선수로 성장할 수 있다고 본다. 전북의 김예건도 잘하고 있지만, 부천의 성예건도 한국 축구에 좋은 역할을 할 선수로 성장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부천FC1995 성예건(오른쪽)이 16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전북 현대와의 23라운드 홈 경기에서 선제골을 넣었다./프로축구연맹 제공

경기 막판에 2실점을 한 부분에 대해서는 "전북이 경기 막판 무조건 공중볼로 공격할 거라 생각했다. 경기 내용까지는 잡을 수 없다고 판단했다. 미드필더를 줄이고 수비 숫자를 늘렸다. 단 이기려는 작전이었다. 한 골 더 넣을 수 있겠지만, 안 먹을 수 있는 방법을 우선으로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강등권을 무조건 벗어나는 게 첫 번째"라며 "선수들이 더 좋은 모습을 보여야 한다. 이날 잘했다고 다음 경기도 잘하는 건 아니다. 매 경기 집중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부천은 전북을 꺾고 프로 통산 홈 100승과 900호골을 동시에 달성했다. 이 감독은 "매 경기 다 중요하지만, 이런 역사적인 경기에서 100승 했다는 게 부천 감독으로서 행복하다. 승격을 하기 전 팬들이 다같이 응원하는 문화를 만들고 싶었다. 최근 다같이 구호를 외쳐주셨을 때 뿌듯하고, 팬들에게 감사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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