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부천종합운동장 노찬혁 기자] 부천FC1995의 구스타보가 데뷔전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부천은 16일 오후 7시 30분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전북 현대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6 정규리그 23라운드 홈경기에서 3-2로 승리했다. 구스타보는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69분을 소화했다.
이날 부천은 전반 9분 만에 리드를 잡았다. 구스타보가 기점 역할을 해냈다. 구스타보가 조위제의 볼을 끊어냈고, 갈레고가 단독 돌파 이후 연결한 땅볼 크로스를 성예건이 원터치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전반 14분 부천은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역습 상황 이후 티아깅요의 패스를 받은 김종우가 페널티박스 바깥에서 중거리 슈팅으로 골문 구석을 찔렀다.

후반 10분 부천은 승기를 잡았다. 구스타보가 도우미로 나섰다. 김진규의 볼 컨트롤 실수를 가로챈 구스타보는 갈레고에게 스루패스를 연결했고, 갈레고는 골키퍼와 1대1 찬스에서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부천은 최우진과 박지수에게 만회골을 내줬으나, 남은 시간 리드를 지켜내며 3-2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 승리로 부천은 무패 행진을 4경기(2승 2무)로 늘렸고, 9위로 올라섰다.
이날 구스타보는 최전방에서 종횡무진 활약했다. 득점 장면에서 기점 역할을 해내고, 도움을 기록했다. 또한, 적극적으로 경합을 시도하는 등 전북의 수비진을 괴롭혔다. 수비 가담도 인상적이었다. 후반 22분에는 수비 진영까지 내려와 김태환의 크로스를 차단하기도 했다.
이영민 부천 감독의 주문도 완벽하게 수행했다. 경기 전 이 감독은 "후반전에 들어가서 템포를 따라가는 것보다 전반전에 들어가서 템포를 익히는 게 나을 거라 판단했다"며 선발 투입 이유를 밝혔다.

이어 "공중볼 능력도 있고, 양발 슈팅도 괜찮다. 득점을 기대할 수 있을 것 같다. 또 득점을 하지 못하더라도 상대 수비를 힘들게 한다면 갈레고와 바사니 등 다른 선수들이 더 활약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는 완벽하게 적중했다. 구스타보는 왕성한 활동량과 공중볼 경합, 전방 압박을 통해 부천의 프로 통산 홈 100승 달성에 기여했다. 올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부천에 합류한 구스타보는 성공적인 K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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