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 112승 베테랑도 LG에 연승 못 안겼다…마드리스 '고별전'서 홈런 포함 3출루→아빌라 KKKKKKKK 무실점, SSG 위닝 달성 [MD잠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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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된 '2026 프로야구 KBO리그' LG트윈스와 SSG랜더스의 경기. SSG 마드리스가 6회초 1사에서 솔로홈런을 터뜨리고 있다./잠실=송일섭 기자

[마이데일리 = 잠실 김경현 기자] SSG 랜더스가 외국인 선수들의 활약 속에 LG 트윈스를 물리쳤다.

SSG는 1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LG와의 원정 경기에서 6-0으로 승리했다.

SSG는 43승 4무 62패로 9위를 기록했다. 1차전(5-3 승리)에 이어 3차전까지 가져가며 위닝 시리즈를 챙겼다. 2연승에 실패한 LG는 58승 1무 48패로 3위에 머물렀다. 7월 1~2일 키움 히어로즈전 이후 45일간 연승이 없다.

▲선발 라인업

SSG : 정준재(2루수)-최지훈(중견수)-박성한(유격수)-김재환(지명타자)-전의산(1루수)-한유섬(우익수)-블라이 마드리스(좌익수)-조형우(포수)-홍대인(3루수), 선발투수 페드로 아빌라.

LG : 박해민(중견수)-신민재(2루수)-오스틴 딘(1루수)-문정빈(지명타자)-박동원(포수)-오지환(유격수)-이영빈(3루수)-이재원(좌익수)-홍창기(우익수), 선발투수 카를로스 카라스코.

16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된 '2026 프로야구 KBO리그' LG트윈스와 SSG랜더스의 경기. SSG 아빌라가 선발등판 하고 있다./잠실=송일섭 기자

경기는 투수전 양상으로 펼쳐졌다. 아빌라는 3회까지 퍼펙트로 LG 타선을 압도했다. 카라스코는 1회 1사 1루, 2회 1사 1, 3루 위기를 모두 연속 삼진으로 넘겼다. LG의 첫 안타는 4회 1사에서 나왔다. 아빌라는 후속 타자를 모두 범타로 잡고 이닝을 끝냈다.

SSG가 먼저 웃었다. 5회 선두타자 마드리스가 볼넷을 골랐다. 이어 조형우의 2루타가 터졌다. 홍대인이 삼진으로 물러나 1사 2, 3루가 됐다. 이어 정준재가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선제 2타점 적시타를 뽑았다. 정준재는 공이 홈으로 연결될 때 2루에 안착했다. 계속된 2사 2루에서 박성한이 1타점 적시타를 보탰다. SSG의 3-0 리드.

16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된 '2026 프로야구 KBO리그' LG트윈스와 SSG랜더스의 경기. SSG 한유섬이 6회초 1사에서 솔로홈런을친 뒤 베이스를 돌고 있다./잠실=송일섭 기자16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된 '2026 프로야구 KBO리그' LG트윈스와 SSG랜더스의 경기. SSG 마드리스가 6회초 1사에서 솔로홈런을 터뜨린 뒤 환호하고 있다./잠실=송일섭 기자

SSG가 홈런 공장을 가동했다. 6회초 주자 없는 1사, 한유섬이 카라스코의 2구 직구 실투를 때려 중앙 담장을 넘기는 홈런을 만들었다. 시즌 2호 홈런. 이어 마드리스가 4구 포크볼을 타격, 우월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뽑았다. SSG는 백투백 홈런으로 2점을 달아났다.

LG는 절호의 찬스를 놓쳤다. 6회말 1사에서 홍창기와 박해민이 연속 볼넷을 골랐다. 신민재의 안타로 1사 만루가 됐다. 타석에는 최고의 타자 오스틴. 아빌라는 초구 몸쪽 투심으로 땅볼을 유도했고, 이는 유격수-2루수-1루수 병살이 됐다. 이닝 종료. 아빌라는 마지막 아웃을 확인한 뒤 포효했다.

SSG가 쐐기를 박았다. 7회초 1사 만루에서 한유섬의 1타점 적시타로 다시 달아났다. 추가 득점은 없었지만 LG의 추격 의지를 꺾을 수 있는 득점.

16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된 '2026 프로야구 KBO리그' LG트윈스와 SSG랜더스의 경기. 함지웅 주심이 아빌라의 공에 맞고 괴로워 하고 있다./잠실=송일섭 기자

사고로 경기가 묘한 방향으로 흘렀다. 7회말 여전히 아빌라가 마운드를 지켰다. 2아웃을 잘 잡은 뒤 송찬의와 맞대결. 1-2 카운트에서 4구 직구를 던졌는데, 이 공에 함지웅 주심이 팔뚝을 맞았다. 주심은 고통을 호소하며 정신을 차리지 못했다. 잠시 후 스스로 일어났으나, 경기를 계속할 순 없었다. 대기심이 나오는 과정에서 10분의 시간이 흘렀다. 경기가 재개된 뒤 아빌라는 송찬의와 이영빈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했다. 2사 1, 3루 위기. 하지만 아빌라는 천성호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고 실점하지 않았다. LG 관계자에 따르면 주심은 바로 병원으로 이송됐다.

LG는 점수를 추가하지 못했다. 9회 이건욱이 등판, 아웃 카운트 3개를 잡고 경기를 마무리했다.

16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된 '2026 프로야구 KBO리그' LG트윈스와 SSG랜더스의 경기. SSG 아빌라가 7회말 2사 1,3루서 천성호를 삼진으로 잡은 뒤 포효하고 있다./잠실=송일섭 기자

아빌라는 7이닝 4피안타 2볼넷 8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4승(무패)을 달렸다. KBO리그 6경기 중 5경기에서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 이하)를 만들었다. 전영준(1이닝 무실점)-이건욱(1이닝 무실점)이 공을 던졌다.

타선은 장단 13안타로 6점을 뽑았다. 한유섬이 4타수 3안타 1홈런 1득점 1타점으로 펄펄 날았다. 이날 고별전을 치른 마드리스도 3타수 2안타 홈런 1볼넷 2득점 1타점으로 유종의 미를 거뒀다. 박성한(5타수 2안타 1득점 1타점)과 조형우(5타수 2안타 1득점)도 멀티 히트를 쳤다.

카라스코는 5⅓이닝 8피안타(2피홈런) 1볼넷 8탈삼진 5실점으로 시즌 첫 패(1승)를 당했다. 신민재가 4타수 2안타로 분전했으나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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