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하영 기자]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오상진이 둘째 아들이 출생 직후 건강 이상으로 중환자실에 입원했던 아찔한 순간을 털어놨다.
13일 방송된 KBS 2TV 예능 '신상출시 편스토랑'에는 오상진, 김소영 부부와 생후 50일 된 둘째 아들 수호의 일상이 공개됐다.
이날 오상진은 배고픔에 울음을 터뜨린 아들을 달래고 분유를 먹이며 육아에 분주한 모습을 보였다. 그는 "여자 아기와 남자 아기는 우는 소리부터 다르다. 데시벨이 다르다"며 웃었지만, 이내 지친 기색을 드러냈다.
이를 본 MC 붐은 "아빠 나이도 있는데 큰일 났다"고 걱정했고, 이연복 셰프 역시 "아빠 나이가 46세면 얼마나 힘드냐"고 말했다. 오상진도 "자세 자체가 편하지 않다"며 현실 육아의 고충을 털어놨다.
잠시 후 오상진의 부모님이 집을 찾아 육아를 도왔다. 하지만 오상진은 부모님이 아들을 돌보는 모습에도 유독 세심하게 건강 상태를 확인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 이유는 수호가 태어난 직후 겪었던 건강 문제 때문이었다. 오상진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수호가 태어나자마자 황달과 소화기관 문제 등 여러 증상이 있어서 일주일 정도 중환자실에 입원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때 정말 마음고생을 많이 했다"며 "다른 건 아무것도 필요 없고 아이가 건강하기만 하면 좋겠다는 생각뿐이었다"고 당시 심경을 전했다.

오상진의 아버지는 가족들이 아이의 상태를 지켜보며 마음 졸였던 순간도 떠올렸다. 그는 "상진이는 힘든 일이 있어도 말을 잘 하지 않는 편이라 소영이에게 물어봤더니 '3일 정도 지켜봐야 한다'고 하더라"며 "병원에 가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았는데 3일 뒤 상진이가 '아빠, 괜찮대요'라고 해서 그제야 마음을 놓았다"고 말했다.
오상진 역시 "그때는 기도하는 것밖에는 할 수 있는 게 없었다"고 회상했다. 다행히 수호는 이후 상태가 호전됐고 현재는 건강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그는 "지금은 완벽하게 회복했고 치료도 잘돼서 전혀 문제가 없다"며 "보통 100일을 챙기지만, 수호가 그동안 건강하게 잘 지낸 것을 가족들과 함께 기념하고 싶어서 50일에 모여 사진을 찍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오상진과 김소영은 2017년 결혼해 2019년 첫 딸을 품에 안았다. 이후 둘째 임신 소식을 전한 뒤 지난 4월 아들을 출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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