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가 이도류 복귀에 나선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13일(한국시각) 오타니의 투수 복귀 플랜에 대해 이야기했다.
오타니는 무릎 부상으로 지난 6월 4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 이후 마운드에 오르지 못하고 있다.
올스타전까지 포기하고 무릎 치료에 전념했지만 상태가 빠르게 호전되지 않았다. 완벽한 회복을 위해 캐치볼, 불펜 피칭 일정까지 모두 중단했다.
다행히 최근 들어 상태가 좋아져 공을 잡기 시작했다.
오타니는 지난 9일 경기에 앞서 30m 캐치볼을 소화했다. 투수 복귀의 시작이었다.
전날(12일)에는 거리를 200피트(60m)까지 늘렸다. 이후 불펜에서 섀도 피칭까지 소화했다.
다음 단계는 불펜 피칭이다.
로버츠 감독은 "오타니가 불펜에서 몇 번 던질지, 실전 형식으로 몇 번 던질지는 알 수 없지만 재활 등판 대신 메이저리그 경기에 나설 것"이라며 마이너리그 등판이 없을 것임을 밝혔다.
라이브 BP 등을 통해 실전 투구를 펼친 뒤 바로 빅리그 마운드에 오르는 것으로 계획을 잡은 것이다.
이러한 프로세스는 처음이 아니다. 오타니는 두 번째 오른쪽 팔꿈치 수술 후 복귀할 때인 지난해에도 마이너리그 재활 등판 대신 메이저리그에서 짧은 이닝부터 차근차근 복귀전을 치른 바 있다. 이번에도 동일한 과정을 밟는다.
로버츠 감독은 "그 경험이 도움이 될 것이다. 오타니 본인도 그렇게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고 있을 것이고 이 결정을 받아들여 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실전 투구가 가능하다는 사인이 나오면 메이저리그 마운드에서 1이닝 등판부터 시작할 예정이다.
로버츠 감독은 "오타니는 건강한 상태를 유지하고 싶어 하며 포스트시즌에 등판하길 원한다. 그래서 투구를 중단한 것은 잠시 멈춰서 생각해보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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