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가 정신으로 보건복지 문제 해결"…유한양행, 청년 인재 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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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유한양행 윌로우하우스에서 ‘유일한 아카데미 2026’ 수료식이 진행됐다. /유한양행
11일 유한양행 윌로우하우스에서 ‘유일한 아카데미 2026’ 수료식이 진행됐다. /유한양행

[포인트경제] 청년들의 참신한 시각과 기술을 결합해 고령화, 희귀질환 등 사회적 보건의료 문제를 해결하는 혁신의 장이 마련됐다.

12일 유한양행은 창업자 유일한 박사의 기업가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기획한 청년 헬스케어 사회혁신가 양성 프로그램인 '유일한 아카데미 2026' 성과공유회와 수료식을 유한양행 윌로우하우스 뉴스퀘어에서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 7월 9일 개강 이후 5주 동안 이어진 프로젝트 기반 학습(N-PBL) 과정의 결실을 확인하는 자리다. 참가 청년들은 직접 발굴하고 설계한 보건복지 분야 사회문제 해결 프로젝트를 공유했다.

비만약 검증부터 복약 플랫폼까지…청년 시각 담긴 6개 대안

1부 성과발표회에서는 총 6개 조가 참가해 청년들의 시각을 담은 헬스케어 솔루션을 선보였다. 발표된 주제는 ▲2030년 세대 수면건강관리 앱 개발 ▲비만치료제 광고 진위 판별 프로젝트 ▲희귀난치질환 환자를 위한 가이드북 ▲NFC 태그 한 번으로 열리는 음성 복약 플랫폼 ▲수도권 독거노인 AI 기반 팟캐스트 서비스 ▲복약정보 연결 플랫폼 등 고령화, 정신건강, 의료 접근성 등 다양한 보건복지 이슈를 다뤘다.

강의중인 한국제약바이오협회 노연홍 회장. /유한양행
강의중인 한국제약바이오협회 노연홍 회장. /유한양행

2부 수료식에 앞서는 노연홍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회장의 명사 특강 ‘제약바이오 분야의 현재와 미래’가 진행됐다. 노 회장은 제약·바이오 산업의 미래 방향과 함께 보건복지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청년 인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진 수료식에서는 유한양행 조욱제 대표이사가 직접 단상에 올라 한 달간의 과정을 성공적으로 마친 36명의 청년 수료생들에게 수료증을 전달하며 격려를 전했다.

우수 아이디어 시상식에서는 상금 200만원의 대상에 복약정보 연결 플랫폼 ‘약손’을 기획한 6조가 선정됐다. 어르신들의 다제약물 복용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단순한 복약 기록을 넘어 의료진과 보호자가 함께 정보를 공유하고 상호 연결되는 구조를 완성도 있게 설계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최우수상(상금 100만원)은 젊은층의 무분별한 비만치료제 복용 문제를 예방하기 위해 과장광고 검증 앱을 기획한 2조에게 돌아갔다. 우수상(상금 50만원)은 시력저하로 복약정보 확인이 어려운 고령층을 위해 NFC 태그 한번으로 음성 안내를 제공하는 ‘약톡’ 아이디어가 선정됐다. 이외에도 청년세대 수면 관리앱과 희귀난치질환 환자 맞춤형 플랫폼 및 가이드북 제작, 지역기반 독거노인 대상 음성 팟캐스트 서비스 등 혁신적인 헬스케어 솔루션들이 제시됐다.

이날 행사에는 유한재단 원희목 이사장과 더나은미래 김윤곤 대표, 윤건수 DSC인베스트먼트 대표, 강경선 서울대 수의학과 교수, 신현상 한양대 경영학과 교수 등 기업, 학계, 임팩트 투자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해 청년들의 도전을 응원했다.

탁상공론 벗어나 현장 연구원 인터뷰…실무형 멘토링 결실

유일한 아카데미 참가자들은 지난 5주 동안 전문가 강연, 이해관계자 질적 인터뷰, 현장 탐방 및 검증, 디자인씽킹 워크숍 등을 거치며 사회문제를 정의하고 해법을 설계하는 전 과정을 경험했다.

특히 참가 학생들은 단순한 아이디어 제안에 그치지 않고, 다양한 분야의 현장 전문가 및 관계자 인터뷰를 진행하여 보건복지 현장의 실제 맥락을 이해하고 실행 가능성 높은 솔루션을 도출해 냈다. 이 과정에서 희귀난치질환 솔루션을 기획한 팀이 유한양행에서 희귀질환인 고셔병 치료제를 연구하는 연구원을 직접 찾아가 인터뷰를 진행해 프로젝트의 진정성을 더했다.

유한양행 임직원들과의 부서별 그룹 멘토링은 제약·바이오 산업 이해도 향상과 진로 설계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었다는 평을 받았다.

유한양행 관계자는 "유일한 아카데미는 청년들이 사회문제를 경험하며 실천적 해법을 제안하는 인재 양성 프로그램"이라며 "앞으로도 이를 확대·발전시켜 보건·복지 분야 혁신 인재를 육성하고 청년들의 사회적 가치 창출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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