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뮤지컬 배우 김호영이 증조부의 친일 논란에 휘말린 배우 하영을 응원해 눈길을 끌었다.
하영은 지난 10일 자신의 SNS에 "우리는 산에서 만났어"라는 문구와 함께 여러 장의 사진과 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게시물은 하영이 넷플릭스 시리즈 '이런 엿같은 사랑' 촬영 중에 찍은 것으로, 김호영이 해당 게시물에 '좋아요'를 누른 사실이 확인됐다.
앞서 하영은 증조부의 친일 행적으로 논란의 중심에 섰다. 지난 10일 소속사 비스터스엔터테인먼트는 "하영의 증조부가 안상호 씨인 것은 맞다"면서도 친일 행적 의혹에 대해서는 "사실과 다른 부분이 있다"며 선을 그었다.
하영의 증조부 안상호는 1918년 조선총독부 기관지 '매일신보'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일본인과 같아 옷도 일본 의복을 입고 아내도 일본 여자다"라고 발언하는 등 친일 성향을 노골적으로 드러낸 인물이다.
친일 행적을 입증하는 역사적 기록이 지속해서 제시되자, 소속사 측은 결국 하루 만인 11일 입장을 번복했다. 소속사는 "추가 확인 결과, 증조부 안상호 선생이 1916년 대정친목회의 평의원 명단에 올라 있는 기록을 확인했다"며 "충분한 검증 없이 '사실무근'이라 성급히 답변해 혼란을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처럼 친일 논란으로 여론이 악화한 상황에서 김호영이 하영에게 공개적인 응원을 보내자, 과거 그의 논란 대응 방식까지 다시금 조명받고 있다. 김호영은 지난 2022년 발생한 일명 '옥장판 논란'과 관련해 옥주현의 사과 요구에 철저한 무대응으로 일관하고 있다.
당시 뮤지컬 '엘리자벳' 10주년 공연 캐스팅을 두고 김호영이 "아사리판은 옛말이다. 지금은 옥장판"이라는 글을 남겨 옥주현의 인맥 캐스팅 의혹을 암시했다는 파장이 일었다. 이후 옥주현은 "'옥장판'이라는 프레임이 이름 앞에 따라붙으며 오랜 시간 의혹과 조롱, 비난을 감당해야 했다"며 재차 사과를 요구했으나, 김호영은 현재까지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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