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 조커 대신 몸값 택했다" 김하성 택한 애틀랜타 향한 美 날선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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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이 득점을 한 뒤 동료들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김하성(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을 방출하지 않은 것에 대해 미국 현지에서 따가운 시선을 보내고 있다.

ATL올데이는 12일(한국시각) "애틀랜타는 지난주 내야수 호르헤 마테오와 결별하는 것을 택했다. 손가락 부상에서 복귀한 김하성과 짐 자비스 마테오 모두를 로스터에 남겨둘 자리가 부족했다"며 "애틀랜타는 김하성의 영입 실패를 인정하기보다 훨씬 활용 가치가 높은 마테오와 결별하는 길을 택했고 이는 위험한 메시지를 던진 셈이 됐다"고 지적했다.

김하성은 1년 2000만 달러 계약을 받고 애틀랜타와 다시 손을 잡았다. 하지만 비시즌 훈련 도중 당한 손가락 부상으로 수술대에 올랐고, 5월에야 복귀했다.

복귀한 뒤에도 부진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다. 29경기 타율 0.067 3타점 OPS 0.234에 그치고 있다.

방출 위기에 몰렸으나 애틀랜타의 선택은 마테오와의 결별이었다. 김하성의 고액 연봉을 무시할 수 없었던 탓이다.

하지만 이를 두고 미국 현지에서는 애틀랜타의 결정에 지적을 하고 있다.

매체는 "확실히 마테오 쪽이 더 나은 옵션이었다. 경험이 풍부한 마테오는 대주자로서의 빠른 발과 여러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탄탄한 수비력을 제공할 수 있다"며 "애틀랜타는 실패한 계약에 대해 패배를 인정하고 클럽하우스에 확실한 에너지와 활력을 불어넣으며 잠재적인 포스트시즌 진출 과정에서 가치 있는 조커가 될 수 있었던 선수를 남겨두는 대신 몸값이 비싼 선수를 로스터에 남기는 쪽을 선택했다"고 꼬집었다.

이는 월트 와이스 감독이 시즌 내내 강조했던 '연봉이 아닌 기량 중심의 선수 기용' 기조에도 어긋난다고 지적했다.

매체는 "자비스가 선발 라인업에 계속 자리를 지키거나 마우리시오 듀본을 기용한 방식은 감독이 매 경기 승리할 수 있는 최선의 조합에 집중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며 "이는 환영받을 만한 변화다. 구단 프런트 역시 태클을 걸 것이 아니라 감독의 행보에 발을 맞췄어야 했다. 마테오를 방출한 것은 명백한 판단 미스였으며 김하성이 반등의 계기를 마련하지 못한다면 애틀랜타는 그에 따른 대가를 치르게 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김하성이 5월 20일 마이애미 말린스전 볼넷으로 출루하고 있다./게티이미지코리아김하성이 주루 플레이를 하고 있다./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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