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감각 회복 걱정은 기우였다…"오랜만에 본 홈팬들 앞 승리 의미있죠" 이숭용 SSG 감독 미소 [MD인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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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오후 인천광역시 문학동 SSG랜더스필드에서 진행된 '2026 프로야구 KBO리그' SSG랜더스와 LG트윈스의 경기. SSG 이숭용 감독이 10-8로 승리한 뒤 선수들에 박수를 치고 있다./송일섭 기자

[마이데일리 = 인천 류한준 기자] "선수들의 경기 감각이 어느 정도 제 궤도에 올라왔을 지 걱정도 된다. 관건은 실전 감각 회복일 것 같다." 이숭용 SSG 랜더스 감독은 11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주중 홈 3연전 첫날 경기를 앞두고 현장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이렇게 말했다.

이 감독이 경기 감각을 언급한 이유는 있다. 이날 경기를 시작으로 KBO리그는 '폭염 브레이크'를 마무리했다. SSG와 롯데를 포함한 KBO리그 10개 팀은 지난 주 더위를 넘어선 폭염 때문에 경기를 치르지 못했다.

KBO가 긴급 실행위원회를 개최해 5~6일 주중 경기, 7~9일 주말 3연전을 취소 결정해서다. 그러나 이날 SSG 선수들이 그라운드에서 보인 플레이는 경기 중단 기간과 상관 없었다.

2026년 7월 28일 오후 인천 SSG랜더스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SSG 랜더스의 경기. SSG 선발투수 아빌라가 6회초 투구를 마친 뒤 포효하고 있다./유진형 기자

선발 등판한 페드로 아빌라는 롯데 타선을 상대로 6이닝 3실점으로 제몫을 했고 타선도 김재환이 결승타가 된 선제 3점포를 쏘아올리는 등 장단 10안타를 쳤다.

SSG는 롯데의 막판 추격을 잘 뿌리치며 8-4로 이겼다. 이 감독은 경기를 마친 뒤 "예상하지 못한 폭염 브레이크 기간 동안 선수들이 잘 준비한 덕분에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며 "아빌라가 효율적인 투구를 앞세워 이닝을 책임졌다. 팀 에이스다운 투구를 보였다"고 만족해했다.

타선에 대해서도 얘기했다. 그는 "김재환이 3점 홈런을 쳤고 경기 초반 만든 찬스마다 타자들이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이며 기세를 가져올 수 있었다"며 "특히 6회초 상대에 추격을 허용한 뒤 조형우와 안상현이 연속 안타로 추가점을 만들어낸 점이 승리의 결정적인 계기가 됐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SSG는 지난 4일 LG 트윈스전 이후 일주일 만에 다시 홈 경기로 일정을 시작했다. 이 감독은 "홈 팬들이 보내준 응원을 승리로 보답할 수 있어 무엇보다 의미가 있는 경기"라고 덧붙였다. 이날 SSG랜더스필드에는 총 1만1253명이 입장해 두팀 경기를 지켜봤다.

4일 오후 인천광역시 문학동 SSG랜더스필드에서 진행된 '2026 프로야구 KBO리그' SSG랜더스와 LG트윈스의 경기. SSG 조형우가 7회말 2사 1,2루서 3점 홈런을 터뜨린 뒤 베이스를 돌고 있다./송일섭 기자

류한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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