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군, 민원 최일선 목소리 청취···현장 중심 행정 강화

프라임경제
[프라임경제] 복잡·다양해지는 민원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의성군이 일선 민원 담당자들의 목소리를 행정에 반영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의성군은 지난 6일 군수실에서 민원업무를 담당하는 직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현장에서 발생하는 각종 어려움과 제도 개선 필요사항 등을 논의했다.

이번 자리에는 민원과와 건축과 소속 직원 10명이 참석했다. 군민을 직접 응대하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업무상 부담과 민원 처리 과정의 문제점을 공유하고, 행정서비스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놓고 의견을 교환했다.

특히 참석자들은 최근 민원의 성격이 단순 문의나 행정절차 안내를 넘어 여러 부서와 제도가 얽힌 복합적인 형태로 변화하면서 담당 직원들의 업무 부담도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민원업무를 안정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인력을 보강하고, 업무 특성을 고려한 민원수당 지급 범위를 넓혀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한 번 접수된 민원이 장기간 해결되지 않거나 동일·유사한 내용으로 반복 제기되는 사례에 대해서는 기존 부서별 대응 방식만으로 한계가 있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참석자들은 이 같은 민원을 별도로 관리할 수 있는 전담 조직을 마련해 부서 간 조정과 지속적인 관리가 가능하도록 해야 한다고 건의했다.

최유철 의성군수는 주민과 행정기관을 연결하는 최전선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의 역할을 강조하며 현장 중심의 적극적인 민원 대응을 주문했다.

최 군수는 민원 해결 과정에서 행정기관의 입장만을 앞세우기보다 주민의 처지에서 문제를 살펴보고 가능한 해결책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는 취지의 당부를 전했다.

또 담당 부서의 노력만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사안이나 장기간 답을 찾지 못하고 있는 민원에 대해서는 군수와 주민이 직접 만나 의견을 나누는 소통 창구를 적극 활용할 것을 요청했다.

의성군이 운영하는 '민원인의 날(똑! 똑! 똑! 군수님요~)'은 민선 9기 출범 이후 마련된 대면 소통 프로그램이다. 

지난 7월15일부터 매주 수요일 군수실에서 운영되고 있으며, 군민이 읍·면사무소 또는 군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에 면담을 신청하면 일정 조정을 거쳐 군수와 직접 대화할 수 있다.

군은 이번 간담회에서 나온 제안들을 관련 부서와 공유하고 실제 행정에 적용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단순히 건의사항을 접수하는 데 그치지 않고 각 사안의 검토 및 추진 여부를 지속적으로 확인해 후속 조치까지 관리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민원 담당자들이 업무 현장에서 겪는 문제를 정기적으로 파악할 수 있도록 관련 간담회를 연 2회 개최하는 방식으로 정례화할 계획이다.

이번 간담회는 민원서비스의 품질을 높이기 위해서는 주민을 상대하는 담당자들의 업무환경과 지원체계 역시 함께 개선돼야 한다는 점을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최유철 군수는 "군민을 가장 가까운 곳에서 만나는 직원들이 보람과 책임감을 갖고 일할 수 있도록 근무 여건을 살피겠다"며 "현장에서 제기되는 의견을 행정에 적극 반영해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소통 행정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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