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이정원 기자] "정말 아름답다."
메이저리그 밀워키 브루어스로 깜짝 이적한 배지환이 이적 첫 경기에서 깜짝 활약을 펼치며 앞으로의 활약을 예고했다.
배지환은 10일(한국시각) 미네소타 트윈스와 경기에서 밀워키 데뷔전을 치렀다. 배지환은 7회 1사 주자가 없는 상황에서 기습 번트로 내야 안타를 완성하며 올 시즌 첫 안타를 만들었다. 득점은 없었다. 이후 경기가 끝날 때까지 수비를 소화하면서 팀의 4-3 끝내기 승리에 힘을 더했다.
이날 경기를 중계한 현지 중계진도 "정말 아름다운 번트였다. 게다가 스피드도 정말 빠르다. 이런 플레이를 싫어하기는 어렵다. 아주 좋은 선택이었다"라며 "첫인상을 남기고 싶다면 이보다 더 좋은 방법은 없을 것이다"라고 극찬했다.
대만 언론 ET투데이도 "한국 출신의 메이저리그 유망주 배지환은 불과 며칠 전 메츠에서 방출됐다. 그런데 놀랍게도 짧은 시간 안에 새로운 기회를 잡았다. 밀워키에서 영입했고, 곧바로 계약이 메이저리그 계약으로 전환되면서 26인 로스터에 포함됐다"라며 "첫 타석부터 기습 번트를 시도해 안타를 만들어냈다. 1루 방향으로 공을 굴린 뒤 자신의 장기인 빠른 발을 활용해 전력 질주했다"라고 이야기했다.

배지환은 2022년부터 2025년까지 피츠버그 파이리츠에서 메이저리그 통산 163경기 103안타 2홈런 44타점 74득점 37도루 타율 0.223의 기록을 남긴 후 메츠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다. 그러나 메츠에서 기회를 얻지 못했다. 올 시즌 트리플A 무대에서 91경기 81안타 5홈런 32타점 59득점 36도루 타율 0.257의 기록을 남겼지만 콜업은 없었다.
ET투데이는 "올해 스프링캠프에서 타율 0.429, 장타율 0.714를 기록하며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하지만 메츠 외야진의 경쟁이 워낙 치열했던 탓에 끝내 메이저리그 승격 기회를 잡지 못했다"라며 "지난 5일 메츠에서 방출됐지만, 곧바로 밀워키의 관심을 받으며 새로운 기회를 얻었다"라고 했다.
이어 "처음에는 밀워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다. 그러나 유격수 쿠퍼 프랫이 햄스트링 부상으로 부상자 명단에 오르면서 팀 로스터에 자리가 생겼다. 이로 인해 배지환의 계약도 메이저리그 계약으로 전환됐다"라며 "배지환의 장점은 빠른 발뿐만이 아니다. 여러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멀티 포지션 능력도 강점으로 꼽힌다"라고 덧붙였다.
배지환의 활약을 해외 언론도 눈여겨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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