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영, '조상 마케팅'하더니 '친일 가문' 사달을…[MD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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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영 / 곽경훈 기자

[마이데일리 = 김진석 기자] 배우 하영(33·안하영)이 '친일파 집안'으로 구설에 올랐다. '사실무근'이라곤 했지만 아무도 믿지 않는 눈치다.

지난해 넷플릭스 '중증외상센터'로 눈여겨볼 배우로 떠오른 하영의 증조부가 친일파 의혹을 받고 있어 논란이다.

하영은 지난해 인터뷰부터 '자랑스럽게' 증조부에 대해 떠들었다. 확인 결과 하영의 증조부는 안상호, 한양에서 서양 의학 전문 의원을 가장 먼저 연 사람이다. 일본에서 의학을 공부한 후 한양에서 최초로 양의원을 개원했고 고종 황제를 진료한 사람이다. 그러면서 자신의 집안이 4대째 의사 가문이라는 말을 꼭 덧붙였다.

문제는 이 점이 발목을 잡았다. 실제 안상호는 1918년 12월 조선총독부 기관지인 매일신보와 인터뷰에서 '나는 일본 사람과 똑같다. 지금 조선 옷은 한 벌도 없고 매운 음식은 조금도 못 먹는다'고 했다. 또한 '조선 사람과 그리 상종하는 일이 없으므로 불편한 것은 없다'고 했다.

자녀들까지 일본식으로 양육하는 극단적인 내선일체 생활상을 직접 드러냈고 일제 통치 기구인 이왕직 전의로 근무하며 식민 통치 체제에 협력했다. 국사편찬위원회 우리역사넷은 그의 가정을 일본인 공동체와 주로 교류한 사례로 언급했다.

또한 2009년 8월 15일 방송된 KBS '역사스페셜'에서는 고종황제 죽음의 진실에 다뤘고 안상호가 거론됐다. 당시 '역사스페셜은 '민병석 및 윤덕영이 총독부 대관과 모의해 안상호에게 명하여 독을 사용했기 때문이라는 유언비어가…'라고 언급했다.

하영은 지난해부터 '집안' '증조부' 얘기를 빠뜨리지 않고 했다. 지난주 공개된 넷플릭스 '이런 엿같은 사랑' 홍보를 위해 출연한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 유튜브 채널 '넷플릭스 코리아'에서도 같은 얘기를 계속했다.

일단 하영 측은 '사실무근'이다. 어떠한 이유에서 아닌지 설명하지 못 하고 같은 말만 내뱉는다. 더욱이 친일 행적이 다양한 기록에 남아있음에도 나중에 뒷수습을 어떻게 하려는지 '사실무근'만 강조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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