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쿠발, 다저스와 연장계약 가능성 있다” 마음은 디트로이트에 있는데…현실은? 4억달러가 아른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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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릭 스쿠발이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인사를 하고 있다./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앞으로 수년간 LA의 스타 선발진에 남기 위해 연장계약을 맺을 가능성도 당연히 있다.”

타릭 스쿠발(30, LA 다저스)은 몸은 다저스에 있지만 마음은 친정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에 있다. 최근 팟캐스트 ‘파든 마이 테이크’를 통해 스쿠발의 진심이 고스란히 드러났다. 주변 사람들 배려 안 하는 성격은 지난 3월 월드베이스볼클래식 당시 대표팀과 소속팀을 오가겠다고 말했을 때부터 익히 잘 알고 있었다.

타릭 스쿠발이 훈련하고 있다./게티이미지코리아

그런 스쿠발은 다저스에 오자마자 디트로이트에 돌아가고 싶다고 밝혀 역시 사람은 안 바뀐다는 것을 알게 해줬다. 그렇게 디트로이트가 좋으면 트레이드 직전 디트로이트의 연장계약안에 사인하면 그만이었다.

미국 언론들은 디트로이트가 스쿠발에게 연장계약을 제시했으나 스쿠발과 에이전트 스캇 보라스가 거절하면서 다저스 트레이드가 성사됐다고 본다. 결국 스쿠발로선 디트로이트가 자신한테 돈을 많이 주면 좋겠는데, 야구도 인생도 원래 마음대로 되는 게 1도 없다.

우선 ‘부잣집’ LA 다저스에 왔으니 최선을 다해야 한다. 디트로이트에 돌아가고 싶은 마음이 있어도 결국 다가올 FA 시장에서 팀 동료 야마모토 요시노부(28)의 3억2500만달러를 넘어 역대 메이저리그 투수 최고대우로 계약할 것이다. 다저스와 재계약일 수도 있고, 다른 빅마켓 구단일 수도 있지만, 야마모토를 넘는 금액을 감당할 팀은 결국 다저스밖에 없을 듯하다.

스쿠발은 연장계약이든 FA 계약이든 훗날 다저스와 천문학적인 계약을 맺으면 다시는 디트로이트로 돌아가고 싶다는 말을 하면 안 된다. 한 입 갖고 두 말하는 꼴이기 때문이다. 다저스 사람들이 한번은 봐주고 넘어가는 듯한데, 사람이 아무리 솔직함이 미덕이라고 해도 그런 얘기를 이적하자마자 하면 안 된다.

MLB.com은 10일(이하 한국시각) 2026-2027 FA 최대어를 각 팀에서 1명씩 꼽았다. 다저스에선 볼 것도 없이 스쿠발이다. 스쿠발이 마음보다 현실을 쫓아 다저스와 연장계약을 맺을 가능성이 있다고 바라봤다.

MLB.com은 “스쿠발은 올해 트레이드 마감일 이전에 거래된 가장 큰 이름이었고, 이제 그가 다저스에 합류했으니 앞으로도 수년간 로스앤젤레스의 스타 선발 라인업에 남기 위해 연장 계약을 맺을 가능성도 당연히 있다”라고 했다.

타릭 스쿠발이 5일 리글리 필드에서 다저스 데뷔전을 치렀다./게티이미지코리아

계속해서 MLB.com은 “현직 두 차례 AL 사이영상 수상자는 왼쪽 팔꿈치에 있는 유리체를 제거하는 수술을 받은 뒤 이번 시즌 상당한 시간을 결장했지만, 여전히 최고의 선발투수 중 한 명이다. 그는 그에 따라 FA 계약시 높은 가격표를 받을 것이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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