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반전' 한화 33살 원클럽맨 혼자 남다니…정우주-김서현-김범수-한승혁 아무도 없는데, 김경문 믿음 "큰 탈 안 나면 계속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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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원이 류현진의 승리를 지켰다./한화 이글스3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된 '2026 신한 SOL KBO 리그' 한화 이글스- 두산 베어스의 경기. 한화 박상원이 구원 등판해 역투를 펼치고 있다./마이데일리

[마이데일리 = 이정원 기자] "큰 탈 안 나면 계속 가야죠."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한화 이글스는 지난 시즌에 2006년 이후 19년 만에 한국시리즈 무대를 밟았다. 당시 한화의 불펜진에는 한승혁, 황준서, 김종수, 정우주, 김서현, 김범수, 주현상, 조동욱, 윤산흠 그리고 박상원 등이 있었다.

그러나 올 시즌에는 이들이 함께 있지 않다. 한승혁은 강백호의 FA 보상선수로 KT 위즈, 김범수는 3년 최대 총액 20억을 받는 조건으로 KIA 타이거즈로 향했다. 정우주, 김서현, 주현상, 윤산흠은 2군에 있다. 김종수, 황준서, 박상원만이 한화 1군에 있다.

이 가운데 박상원은 올 시즌에도 든든하게 한화 불펜진을 버티고 있다. 물론 개막 엔트리에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고, 5월 6일부터 21일까지 16일 동안 2군에 있는 기간도 있었다.

하지만 지금 박상원을 빼고 한화 불펜진을 이야기할 수 없다. 박상원은 45경기에 나와 2승 3패 2세이브 10홀드 평균자책 5.58을 기록 중이다. 5월 24일 대전 두산 베어스전에서 2024년 8월 25일 잠실 두산전(2이닝 무실점) 이후 637일 만에 세이브에 성공하며 류현진의 한미 통산 200승 도우미로 우뚝 섰다.

14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진행된 '2026 프로야구 KBO리그' 한화이글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한화 박상원이 역투하고 있다./마이데일리

또한 6월에는 11경기 1패 4홀드 평균자책 1.80으로 든든한 불펜 투수로 활약했다. 전반기 마지막 3경기와 후반기 첫 경기를 더해 4경기 연속 실점을 하기도 했지만 7월 17일 대전 키움 히어로즈전부터 7월 30일 대전 롯데 자이언츠전까지 7경기 연속 무실점에 성공했다. 7월 26일 대전 LG 트윈스전에서는 시즌 첫 승에 성공했다. 전반기 36경기 3패 1세이브 10홀드 평균자책 6.39였지만, 후반기 9경기 2승 1세이브 평균자책 2.89로 좋다.

개막 엔트리에도 이름을 올리지 못하고, 2군에 있는 기간도 있었지만 이제는 한화의 마무리도 불러도 무방하다. 김경문 감독도 최근 "마무리 투수는 세이브 상황에 나가니 구위가 어느 정도 있어야 한다. 그래서 큰 탈이 안 나면 계속 가려고 한다"라고 기대했다.

박상원은 휘문고-연세대 출신으로 2017 신인 드래프트 2차 3라운드 25순위로 한화 유니폼을 입었다. 오직 한화를 위해서만 뛰었다. 통산 463경기에 나와 20승 18패 21세이브 78홀드 평균자책 4.00을 기록했다. 3년 연속 두 자릿수 홀드를 기록 중이다.

살인적인 폭염으로 KBO리그는 잠시 휴식기를 갖고 있는 가운데, 남은 후반기 박상원의 활약 기대해 보자.

7일 오후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진행된 '2026 프로야구 KBO리그' SSG랜더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한화 박상원이 역투하고 있다./마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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