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심지원 기자] 롯데케미칼이 첨단소재 사업의 수익성 개선에 힘입어 지난해 적자에서 벗어나 2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롯데케미칼은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5조6864억원, 영업이익 1101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9.2%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2505억원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했다. 전 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13.9%, 영업이익은 49.9% 증가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1945억원으로 전년 동기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섰다. 전 분기 대비로는 481.3% 증가했다.
올해 상반기 누적 매출은 10조676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8%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836억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상반기 3771억원 적자에서 흑자 전환했고, 순이익도 227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섰다.
사업부문별로 보면 기초화학(롯데케미칼 기초소재사업, LC타이탄, LC USA, 롯데대산석화)은 매출액 3조9403억원, 영업이익 23억원을 기록했다. 정기보수 영향과 원료 가격 변동에 따른 래깅 효과로 전분기 대비 수익성이 줄었다.
첨단소재는 매출액 1조1551억원, 영업이익 1325억원을 기록했다. 주요 제품 스프레드 확대와 긍정적 환율 효과로 수익성이 개선됐다. 롯데케미칼은 3분기에도 글로벌 수요 회복 지연과 원료가격 변동성 확대가 예상되지만 생산운영 최적화와 사업 경쟁력 강화로 수익성 개선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계열사 실적을 보면 롯데정밀화학은 매출액 5863억원, 영업이익 619억원을 기록했다. 주요 제품의 국제가 상승과 환율 강세, 판매량 증가에 힘입어 실적이 개선됐다. 상반기에 이어 반도체 소재와 식의약용 소재 등 성장성이 높은 고부가 소재 사업에 대한 투자와 기술 개발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간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매출액 1942억원, 영업손실 169억원을 냈다. 판매량은 늘었지만 전분기의 긍정적 래깅 효과 등 일회성 요인이 사라지며 수익성이 줄었다. 3분기에는 AI∙전지박 수요 확대에 따른 판매량 증가가 예상되며, 신규 공장의 본격 가동을 통해 고객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중장기 성장 기반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롯데케미칼은 "석유화학 산업을 둘러싼 대내외 경영환경의 불확실성 속에서 사업재편을 통해 경쟁력 강화, 고부가 중심의 사업 포트폴리오 고도화, 미래 성장사업 육성, 재무구조 개선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시장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면서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구축해 기업가치를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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