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인트경제] 유네스코가 지정한 ‘백범 김구 탄생 150주년 기념해’이자 제81주년 광복절을 맞아, 독립운동가 김구가 그토록 염원했던 ‘문화의 힘’을 책으로 되짚어보는 자리가 마련된다.
영풍문고는 백범김구기념관과 손잡고 특별 기획전 ‘문화의 힘을 말한 독립운동가’를 8월 한 달간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군사력이나 경제력이 아닌 문화로 세계 평화를 꿈꾼 김구 선생의 삶과 철학을 독자들에게 전하고, 관련 역사를 다각도로 조명하기 위해 기획됐다.
앞서 유네스코는 제43차 총회에서 김구 선생의 평화 비전이 유네스코 헌장 정신과 부합한다고 평가하며 2026년을 공식 기념해로 지정한 바 있다.
교육과 계몽으로 실천한 ‘문화의 힘’
김구 선생은 『백범일지』의 「나의 소원」을 통해 “나는 우리나라가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나라가 되기를 원한다”라며 부강함 대신 “한없이 가지고 싶은 것은 높은 문화의 힘”이라고 강조했다.
그의 이러한 철학은 단순한 사상에 머물지 않았다. 김구 선생은 광진학교와 양산학교 등에서 교편을 잡았고, 1908년에는 해서교육총회 학무총감을 맡아 전국을 순회하며 환등회와 강연회를 열어 민중 계몽운동에 앞장섰다. 광복 이후에도 건국실천원양성소를 세워 인재를 길러냈으며, 1949년에는 백범학원과 창암학원을 개원해 소외계층도 무상으로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돕는 등 평생에 걸쳐 문화와 교육의 가치를 삶으로 증명했다.
온·오프라인 서점에서 만나는 백범의 발자취
이번 기획전은 영풍문고 종각종로본점, 스타필드 코엑스몰점, 여의도 IFC몰점, 용산아이파크몰점과 온라인몰에서 동시에 진행된다. 특히 문화 예술인들을 위해 매장 일부를 무료 전시장으로 개방하고 매년 오케스트라 공연을 지원해 온 종각종로본점의 공간 철학이 이번 기획전의 의미를 더한다.
행사 기간 매장에는 『백범일지』를 비롯해 그의 생애, 독립운동사 관련 도서들이 특별 큐레이션되어 진열된다. 독자들이 참여할 수 있는 이벤트도 풍성하다. 기획전 페이지에서 김구 선생과 탄생 150주년을 주제로 한 퀴즈를 맞히면 온라인몰 적립금을 지급하며, 오프라인 매장 방문객도 QR코드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광복절 주간에는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한 댓글 이벤트도 마련된다.
영풍문고 관계자는 “백범 김구는 독립운동가인 동시에 문화의 힘으로 대한민국의 미래를 설계한 선구자”라며 “서점이 다양한 창작자에게 무대를 내어주고 누구나 문화를 누릴 수 있도록 돕는 것 역시 그 뜻을 이어가는 방법 중 하나라고 생각하며, 이번 기획전이 오늘의 독자들에게 깊은 울림을 전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1992년 종로에서 출발해 34년간 독자와 만나온 영풍문고는 현재 전국 45개 매장과 온라인몰을 운영하며 1000만명에 달하는 회원들에게 다양한 도서 및 문화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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