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카 트로피 치워버렸다"…크리스토퍼 놀란 감독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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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토퍼 놀란 감독./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영화 '오펜하이머'로 아카데미 작품상과 감독상을 석권한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이 서재에서 오스카 트로피를 치운 이유를 밝혔다.

그는 최근 BBC 코리아와의 인터뷰에서 "'오디세이' 시나리오를 쓰고 있을 때, 한동안 집을 떠나 있던 아들이 돌아와 '아빠, 오스카 트로피 어딨어?'라고 물었다"며 운을 뗐다.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BBC코리아

이어 "내가 진지하게 '새로운 이야기를 쓰려는데, 오스카 트로피가 선반 위에 있으면 얼마나 부담스럽겠니'라고 하자, 아들이 '아빠가 각본상을 받은 건 아니잖아'라고 답하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고대 서사시 '오디세이'를 스크린으로 옮긴 그는 "과거의 성공을 답습하는 것은 쉽지만, 영화에 있어 가장 큰 위험은 어떠한 위험도 감수하지 않는 것"이라며 "감독은 언제나 새로운 것을 선보이고 관객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놀란 감독의 신작 '오디세이'는 트로이 전쟁을 승리로 이끈 영웅 오디세우스가 사랑하는 가족이 있는 고향으로 돌아가기 위해 신들의 분노와 잔혹한 운명에 맞서는 대서사시를 그린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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