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인트경제] 대우건설이 체질 개선을 진두지휘해 온 김보현 대표이사 체제를 마무리하고, 이강석 부사장을 차기 수장으로 발탁하며 신속한 경영권 이양에 착수한다.
대우건설은 6일, 김보현 대표이사가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자진 사임 의사를 전달함에 따라 이를 수용하고 이강석 현 대외협력단장을 신임 대표이사 부사장으로 추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1년 인수단장을 맡아 대우건설의 안착을 이끈 김 대표는 내실 경영과 발로 뛰는 현장 행보로 조직을 안정적으로 다져왔다는 평가를 받는다. 회사 측은 김 대표가 부여된 임무를 완전히 끝마쳤다고 판단한 데다, 급변하는 산업 환경 속에서 새로운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리더십 세대교체가 필요한 시점이라 판단해 이번 용퇴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재임 기간 잠재적인 재무 위험 요소를 선제적으로 반영하며 기업 체질을 획기적으로 바꿨다. 그 결과 대우건설은 2026년 1, 2분기 연속으로 시장 기대치를 넘어서는 실적 반등을 이뤄냈다.
비상경영 상황을 끝내고 회사를 정상 궤도에 올려놓은 김 대표는 지금이 후진에게 길을 터주고 차세대 성장 전략을 도모할 최적기라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우건설 역시 하반기 주요 사업의 흔들림 없는 추진을 위해 대표이사 교체 일정을 예년보다 대폭 앞당겨 진행하기로 했다. 조기 조직개편과 후속 인사를 속도감 있게 추진해 경영 공백을 차단한다는 구상이다.
수주·소통 역량 검증된 정통 파이터… 하반기 대형 사업 지휘
차기 대표로 내정된 이강석 부사장은 1996년 입사 이후 영업 및 대외협력 파트를 두루 거치며 역량을 쌓아온 정통 대우건설맨이다. 수주 경쟁력 제고는 물론 정부, 발주처, 협력사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와의 원활한 소통 능력을 입증받았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불확실한 대외 환경에 유연하게 대응하고자 역동적인 젊은 리더십으로 체질을 바꾼 것"이라며 "실행력과 젊은 감각을 겸비한 이 부사장이 조직에 새로운 에너지를 공급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대우건설은 조만간 이사회에서 대표이사 후보안을 확정한 뒤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거쳐 이 부사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최종 선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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