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에 맞는 공만 '5차례' MLB 시애틀-디트로이트전 벤치 클리어링 2명 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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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한국시각) 열린 MLB 시애틀과 디트로이트 경기 8회초 디트로이트 공격 상황에서 시애틀 포수 칼 롤리(왼쪽)와 타자 글라이버 토레스가 몸에 맞는 공을 두고 서로 언쟁하고 있다./게티이지미코리아

[마이데일리 = 류한준 기자] 보복구일까. 메이저리그(MLB) 시애틀 매리너스와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전에서 몸애 맞는 공이 5차례 나오면서 양팀 선수들 사이에 벤치 클리어링이 일어났다.

6일(한국시각)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에 있는 T-모빌 파크에서 열린 시애틀과 디트로이트전에서 시애틀 선발투수 브라이언 우는 7이닝을 던지는 동안 세 차례 몸에 맞는 공이 나왔다. 사구만 3개를 기록했다.

그러나 우가 마운드 위에 있을 때는 벤치 클리어링이 일어나지 않았다. 시애틀이 3-0으로 앞서고 있던 8회초 두 번째 투수로 나온 게이브 스피어가 던진 공이 발단이 됐다.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글라이버 토레스 타석에서 사달이 났다. 스피어가 던진 2구째가 몸쪽으로 향했고 토레스의 왼쪽 넓적 다리에 맞았다.

토레스는 시애틀 포수 칼 롤리가 언쟁을 벌였고 A. J. 힌치 디트로이트 감독이 토레스를 말리기 위해 더그아웃에서 나오면서부터 양팀 선수들이 홈 플레이트 주변으로 몰려들어 벤치 클리어링이 일어났다.

MLB 시애틀 투수 게이브 스피어는 6일(한국시각) 열린 디트로이트와 홈 경기 8회초 두 번째 투수로 나와 글라이버 토레스에 몸에 맞는 공을 던졌고 이 때문에 벤치 클리어링이 일어났다. 스피어는 퇴장당했다./게티이지미코리아

경기는 지연됐고 주심은 스피어에게 퇴장을 지시했다. 댄 윌슨 시애틀 감독은 이에 항의했고 그 역시 퇴장당했다.

벤치 클리어링 상황이 종료된 뒤 2사 1루 상황에서 시애틀은 세 번째 투수 에두아르드 바자르도가 마운드로 올라갔다. 바자도르는 첫 타자인 딜런 딩글러에세 2점 홈런(시즌 25호)를 맞았으나 후속 타자 라일리 그린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해당 이닝을 끝냈다.

3-2로 한 점 차로 쫓긴 시애틀은 8회말 선두 타자 콜트 에머슨이 디트로이트 5번째 투수 에마뉴엘 데 헤수스에 솔로포(시즌 9호)를 쳐 추가점을 냈고 결국 4-2로 이겼다.

데 헤수스는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KT 위즈에서도 뛰어 국내 팬들에게도 얼굴이 익숙한 선수다. 헤수스는 앞선 7회말 선두타자 롤리를 5구째 몸에 맞는 공으로 내보냈다.

우는 7이닝 3피안타 1볼넷 5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시즌 8승째(8패)를 올렸다. 퇴장 당한 스피어와 바자도르는 각각 홀드 하나씩을 더해 14, 22홀드가 됐다. 시애틀은 9회초 마무리 안드레스 무뇨스가 뒷문을 잘 잠궜다. 무뇨스는 구원에 성공, 시즌 20세이브째(5승 4패)를 올렸다.

류한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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