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도 미분양 안전지대 아니다" 영종·이천·양주 관리지역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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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수도권 일부 지역의 미분양 문제가 좀처럼 해소되지 않으면서 주택시장에 경고등이 켜지고 있다. 지방 중심으로 여겨진 미분양 문제가 수도권으로까지 확산되는 양상을 보이면서 공급 조절과 사업성 관리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따르면, 지난 5일 2026년 8월 미분양관리지역으로 총 4개 지역을 선정했다. 이번 지정에서는 부산 사상구가 관리지역에서 해제된 반면 강원 강릉시가 새롭게 포함됐다. 이에 따라 전체 관리지역 수는 전월과 같은 4곳을 유지했다.

눈길을 끄는 부분은 수도권 관리지역이 여전히 3곳에 달한다는 점이다. 인천 영종구와 경기 이천시, 양주시는 이번에도 미분양관리지역에 포함됐다. 영종구와 양주시는 '미분양 해소 저조'와 '미분양 우려'를 이유로, 이천시는 '미분양 해소 저조' 사유로 관리지역이 유지됐다.

미분양관리지역은 미분양 주택이 1000가구 이상이고 공동주택 재고 대비 미분양 비율이 2% 이상인 시·군·구 가운데 △미분양 증가 △미분양 해소 저조 △미분양 우려 등 일정 기준을 충족하는 지역을 대상으로 지정된다. 관리지역 내 사업장은 분양(PF) 보증을 받기 위해 사전심사를 거쳐야 하는 만큼 신규 공급사업에도 일정 부분 영향을 미친다.

이번에 관리지역으로 지정된 강릉시는 최근 미분양 증가를 이유로 포함됐다. 반면 부산 사상구는 관리지역에서 제외되며 지역별 미분양 흐름에도 변화가 나타났다.

HUG에 따르면 이번 미분양관리지역에 속한 미분양 주택은 6월 기준 6828호다. 전국 미분양 주택(6만7464호) 약 10.1%를 차지한다. 관리지역 수는 많지 않지만, 전국 미분양 물량 10분의 1 이상이 집중된 셈이다.

업계 관계자는 "수도권 일부 지역에서도 미분양 해소 속도가 더딘 상황이 이어지고 있는 만큼 분양시장 양극화가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라며 "특히 분양보증 사전심사 제도가 적용되는 지역에서는 사업성 검토가 더욱 강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신규 공급 전략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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