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논의에 지역경제 타격"…박성현 광양시장, 항만공사 합병 우려 목소리

프라임경제
[프라임경제] 박성현 광양시장은 전국 항만공사 통합 논의가 지역 경제와 국가 항만 경쟁력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를 표명했다.

박 시장은 담화문을 통해 세계 해운·물류 시장이 불확실성과 변화의 시기를 맞고 있으며, 글로벌 항만 간 경쟁이 한층 치열해지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 등 주요 해외 항만들이 신속한 의사결정과 대규모 투자를 통해 글로벌 선사와 화주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여수광양항만공사가 동부권에 본사를 둔 유일한 국가 공공기관임을 언급하며, 단순한 행정 조직의 통합을 넘어 지역 균형성장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항만이 국가 전체 수출입 물동량의 98.7%를 처리하고 있으며, 철강과 석유화학 등 지역의 주력 산업에 필수적인 인프라로 작용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광양항이 광양제철소와 여수국가산단의 물류비 절감 및 일자리 창출에 기여해 왔다는 점도 덧붙였다.

박 시장은 항만공사 통합이 추진될 경우, 특정 대형 항만에 투자 쏠림 현상이 나타나 지역 항만의 투자 기반이 약화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아울러, 통합 조직이 본사 중심으로 비대해질 경우 관료주의 심화와 의사결정 지연이 발생해 시장 변화에 신속하게 대응하지 못할 가능성을 지적했다.

현장 맞춤형 안전 체계가 약화되어 중대재해 위험이 커질 수 있다는 점도 언급했다.

박 시장은 "항만공사 제도의 근본 취지가 기업적 경영기법과 지역 맞춤형 책임경영을 통한 글로벌 경쟁력 확보에 있다"며 "현 정부의 지역균형성장 정책 역시 통합보다는 지역 항만의 자율성과 전문성 강화에 부합한다"고 주장했다.

광양시는 지역 산업계와 시민사회단체, 시민들과 함께 여수광양항만공사의 자율성과 독립성 유지를 위해 대응할 방침을 밝혔다.
Copyright ⓒ 프라임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alert

댓글 쓰기 제목 "통합 논의에 지역경제 타격"…박성현 광양시장, 항만공사 합병 우려 목소리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