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투어, 2분기 영업이익 44% 감소…고환율·유류비 여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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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방금숙 기자] 하나투어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이 115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54억원으로 44% 줄었다고 5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도 71억원으로 72% 감소했다.

하나투어는 고환율 장기화와 유류할증료 인상으로 여행 심리가 위축되면서 패키지 수요가 둔화한 것이 실적에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2분기 전체 해외 송출객 수는 89만4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 감소했다. 기획상품(패키지) 이용객도 45만명으로 2% 줄었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고환율과 유류할증료 인상으로 예약이 소폭 감소했고 고객의 가격 부담을 줄이기 위해 상품가를 조정하면서 영업이익률이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사업 부문별로는 여행 알선 수익이 683억원으로 9.5% 줄었다. 항공권 판매 수수료 수익이 줄어든 영향이 컸다.

반면 개별여행(FIT) 이용객은 111만명으로 10% 증가했다. 일본과 중국을 중심으로 항공권과 호텔 판매가 늘었다.

중국과 일본 패키지 수요도 성장했다. 중국 패키지 이용객은 전년 동기보다 15%, 일본은 7% 각각 증가했다. 중국은 비자 면제 효과와 현지 관광객 유치 정책 등에 힘입어 성장세를 보였다. 일본은 항공 공급 확대와 중국의 한일령의 반사이익 효과를 봤다.

하나투어는 온라인 채널을 통한 판매 확대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2분기 기획상품의 온라인 판매 비중은 거래액(GMV) 기준 36%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포인트 높았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3분기 성수기 진입과 유류할증료 부담 완화에 맞춰 수익성 개선이 가속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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