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라임경제] 코스피가 외국인 매수세가 확대되며 3% 넘게 상승해 6600선 회복을 눈앞에 뒀다. 장 초반 지수가 급등하며 유가증권시장에는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고, 코스닥도 800선에 바짝 다가섰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장 6358.95 대비 239.31p(3.76%) 상승한 6598.26에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6603.48로 상승 출발한 뒤 오전 9시24분 매수 사이드카(프로그램 매수호가 일시 효력정지)가 발동됐다. 이후 매물 출회로 한때 6540.27로 밀려났지만 재차 매수세가 몰리며 6590선에 안착했다.
코스피 매수 사이드카는 코스피200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선물 최근월물 가격이 5% 이상 상승한 후 1분간 지속될 때 발동된다.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되면 5분간 프로그램매매 매수호가 효력이 정지된 후 자동 해제된다.
올해 유가증권시장 사이드카는 총 45회 발동됐으며, 매수 사이드카가 22번, 매도 사이드카가 23번 발동됐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이 1조4464억원 순매수했으며, 개인과 기관은 각각 1조1853억원, 2802억원 순매도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기준으로 모든 종목이 상승했다.
특히 삼성전기가 전 거래일 대비 17만1000원(14.43%) 상승한 135만6000원으로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고, SK하이닉스가 9만1000원(5.77%) 오른 166만8000원으로 뒤를 이었다.
시총 1위 삼성전자는 6000원(2.50%) 뛴 24만6000원을 기록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 780.72 대비 18.87p(2.42%) 상승한 799.59에 장을 마쳤다. 이날 794.93으로 상승 출발한 코스닥은 장중 최고 803.49까지 올랐지만, 이후 상승폭을 일부 반납하며 800선 아래에서 마감했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3950억원 순매수했으며,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1108억원, 2980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준으로는 에코프로비엠(-0.78%), 에이비엘바이오(-0.25%), 리가켐바이오(-0.36%)가 내렸으며, 이외 모든 종목은 상승했다.
특히 주성엔지니어링이 전 거래일 대비 6900원(5.07%) 오른 14만2900원으로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고, 리노공업이 2500원(3.88%) 상승한 6만6900원으로 뒤를 이었다.
시총 1위 알테오젠은 1만원(3.75%) 뛴 27만7000원을 기록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하이퍼스케일러의 인공지능(AI) 투자 지속과 수익성 창출이 확인되고 주요 메모리 업체의 내년 D램·HBM 물량 판매 완료 소식까지 더해지며 반도체주에 상방 압력이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이어 "미국 메모리주의 강세가 국내 반도체 업종의 투자심리 회복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가 형성됐다"며 "유가와 국채금리 하락 등 대외 환경 개선까지 더해지며 위험자산 선호가 강화됐다"고 덧붙였다.
강진혁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유가와 금리가 진정된 가운데 강한 AI 낙관론이 유입되면서 코스피 지수에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했다"며 "반도체주의 상승 탄력은 장중 다소 둔화했지만 수급이 비반도체와 코스닥 시장으로 확산되면서 종목 장세가 나타났다"고 진단했다.
국내 증시 업종별(WICS) 등락률 상위 5개 업종은 전자장비와기기(12.52%), 전기장비(9.03%), 통신장비(8.39%), 전자제품(8.33%), 에너지장비및서비스(7.63%)가 차지했다.
국내 증시 업종별(WICS) 등락률 하위 5개 업종은 게임엔터테인먼트(-3.04%), 가정용기기와용품(-1.04%), 백화점과일반상점(-1.03%), 음료(-0.98%), 방송과엔터테인먼트(-0.79%)가 차지했다.
한편 이날 오후 3시30분 종가 기준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8.0원 내린 1424.5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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