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선, HD현대 지분 9.67%로…정몽준 증여에 2대 주주 등극

마이데일리
정기선 HD현대 회장. /그래픽=심지원 기자

[마이데일리 = 심지원 기자] 정기선 HD현대 회장이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으로부터 HD현대 지분 3.54%를 증여받는다. 이번 증여로 정 회장은 국민연금을 제치고 HD현대 2대 주주에 오르며 경영 승계 작업도 한층 속도를 낼 전망이다.

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정 이사장은 내달 3일 정 회장에게 HD현대 보통주 280만주(지분 3.54%)를 증여할 예정이다.

전날 종가(20만8500원) 기준 증여 규모는 약 5838억원이다. 증여가 완료되면 정 회장의 지분율은 기존 6.12%에서 9.67%로 높아져 국민연금(7.12%)을 제치고 2대 주주가 된다. 반면 정 이사장의 지분율은 26.60%에서 23.05%로 낮아지지만 최대주주 지위는 유지한다.

정 회장이 부담할 증여세는 현재 주가 기준 약 3500억원으로 추산된다. 증여재산 가액은 증여일 전후 각 2개월씩 총 4개월간의 평균 주가를 기준으로 산정된다. 여기에 최대주주 보유 주식에 대한 20% 할증평가와 최고 50%의 증여세율이 적용돼 실제 세액은 향후 주가 변동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예정대로 내달 3일 증여가 이뤄질 경우 주가 평가 기간은 오는 11월 초까지다. 정 회장은 증여일이 속한 달의 말일부터 3개월 이내인 12월 31일까지 증여세를 신고·납부해야 한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alert

댓글 쓰기 제목 정기선, HD현대 지분 9.67%로…정몽준 증여에 2대 주주 등극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