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피알, 상반기 매출 1.3조 역대 최대…해외 비중 92%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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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피알 실적 분석. /생성형 AI

[마이데일리 = 방금숙 기자] 에이피알이 북미와 유럽을 중심으로 해외 사업 외연을 확대하며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달성했다.

에이피알은 5일 잠정 실적 공시를 통해 2026년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7675억원, 영업이익 190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34.2%, 134.5% 증가한 수치다. 영업이익률은 24.8%를 기록했다.

가파른 성장세에 힘입어 상반기 누적 매출은 1조3609억원으로 반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연간 매출액(1조5273억원)의 90%에 육박하는 규모다.

성장을 이끈 것은 해외 사업이다. 2분기 해외 매출은 7000억원을 넘어 전체 매출의 92%를 차지했다. 북미와 유럽 매출 비중은 지난해 2분기 40%에서 올해 68%로 확대됐다.

북미 매출은 376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4.6% 증가했다. 온라인 판매 성장과 함께 미국 대형 유통망 입점 확대가 실적을 끌어올렸다.

에이피알은 미국 타깃, 월마트 입점을 확대했으며 하반기에는 코스트코 진출도 앞두고 있다.

유럽 시장도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등 주요 국가를 중심으로 아마존과 틱톡샵 등 온라인 채널을 확대하며 전년 동기 대비 380.3% 증가한 1451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화장품·뷰티 사업 부문이 성장의 핵심 축이었다. 메디큐브 중심의 스킨케어 제품군과 뷰티 디바이스 판매 호조로 화장품·뷰티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85.5% 증가한 6483억원을 기록했다.

에이피알은 북미에서 확보한 성장 기반을 유럽 등 신규 시장으로 확대하고, 글로벌 유통망을 지속적으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에이피알 관계자는 “북미를 중심으로 구축한 성장 기반이 유럽 등 신규 시장으로 빠르게 확산되면서 글로벌 사업이 안정적인 성장 궤도에 올라섰다”며 “제품 경쟁력과 글로벌 유통망 확대를 통해 해외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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