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민, 서울시와 손잡고 'K-배달' 알린다…"외국인 관광객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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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에서 배달의민족을 이용 중인 외국인들. /우아한형제들

[마이데일리 = 심지원 기자]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이 서울시와 손잡고 외국인 관광객의 국내 배달앱 이용 편의성을 높인다. 다국어 서비스와 해외 결제 지원을 확대하고 서울시 관광 프로그램과 연계한 프로모션을 통해 'K-배달' 문화를 새로운 관광 콘텐츠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우아한형제들은 서울시와 '미식관광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방한 외국인 관광객이 국내 음식 배달 서비스를 보다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이를 통해 K-배달 문화 확산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추진한다는 취지다.

이번 협약에 따라 배민은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앱 기능을 고도화하고, 서울시는 외국인 대상 홍보와 현장 안내를 맡는다. 외국인 관광객이 언어와 결제 방식의 제약 없이 국내 배달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핵심이다.

배민은 국내 배달 플랫폼 가운데 영어·중국어·일본어 등 다국어 서비스를 제공하고 다양한 해외 결제수단을 지원하고 있다. 외국인은 국내 전화번호와 외국인등록번호를 통해 회원가입할 수 있으며, 회원가입 없이도 해외 전화번호 문자 인증만으로 음식을 주문할 수 있다.

양측은 서울시의 야간경제 활성화 사업인 '2026 한강 밤핑'과 연계해 이달 한 달간 여의도·뚝섬한강공원에서 외국인 관광객 대상 K-배달 문화 체험 캠페인을 운영한다.

행사 기간 배민은 외국인 전용 프로모션 페이지를 운영하고, 현장 큐알코드를 통해 접속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프로모션 페이지에서는 영어·일본어·중국어 등 다국어로 행사 정보를 제공하며, 2만원 이상 주문 시 사용할 수 있는 3000원 할인 쿠폰도 지급한다.

윤석준 우아한형제들 브랜드커뮤니케이션전략부문 총괄사장은 "언어와 결제 방식의 차이로 앱 이용을 망설였던 고객들이 이제는 서울 어디서든 K-배달을 편하게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며 "외국인 관광객이 배민 앱을 통해 한국의 맛있는 음식을 더 친숙하게 경험할 수 있도록 관련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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