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하고 원망하죠' 애즈원 故 이민, 오늘(5일) 거짓말처럼 떠난 지 1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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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보적인 음색으로 많은 이들의 밤을 위로했던 여성 듀오 애즈원(As One)의 멤버 고(故) 이민(본명 이민영)이 세상을 떠난 지 어느덧 1년이 흘렀다./브랜뉴뮤직

[마이데일리 = 서기찬 기자]독보적인 음색으로 많은 이들의 밤을 위로했던 여성 듀오 애즈원(As One)의 멤버 고(故) 이민(본명 이민영)이 세상을 떠난 지 어느덧 1년이 흘렀다.

이민은 지난해 8월 5일 밤, 자택에서 향년 46세를 일기로 숨진 채 발견됐다.

당시 퇴근 후 그를 처음 목격하고 신고한 이는 남편이었다. 이에 소속사 브랜뉴뮤직은 “갑작스러운 비보에 유가족과 임직원 모두 큰 충격과 슬픔에 잠겨 있다”며 황망한 심경을 전한 바 있다.

갑작스러운 별세 소식에 서영은, 윤일상, 리사, 하림, 강성연, 김구, 나얼, 다이나믹 듀오, 버벌진트 등 연예계 수많은 동료와 가요계 선후배들이 깊은 추모와 애도의 뜻을 표하며 슬픔을 나눴다.

이민은 사망 전까지도 활발히 팬들과 소통하며 음악을 향한 열정을 이어왔다.

세상을 떠나기 두 달 전인 지난해 6월 싱글 ‘축하해 생일’을 발매했고, 5월에는 KBS 2TV ‘더 시즌즈-박보검의 칸타빌레’에 깜짝 등장해 문세윤·한해의 신곡 무대를 피처링으로 지원사격하기도 했다. 이전에도 MBC ‘복면가왕’ 등에 출연하며 변함없는 가창력을 선보였다.

이민(오른쪽)은 지난해 8월 5일 밤, 자택에서 향년 46세를 일기로 숨진 채 발견됐다. 생전에 애즈원 동료 크리스탈과 함께./크리스탈 소셜미디어

소속사는 고인이 세상을 떠난 뒤인 지난해 9월, 그의 마지막 목소리가 담긴 유작 ‘다만 널 사랑하고 있을 뿐이야’를 세상에 공개했다. 해당 음원 수익금의 일부는 생전 동물권 보호에 관심이 깊었던 고인의 뜻을 기려 관련 단체에 기부되었다.

1978년생인 이민은 1999년 11월 크리스탈과 함께 애즈원 1집 ‘데이 바이 데이(Day By Day)’로 가요계에 첫발을 내딛었다. 이후 ‘원하고 원망하죠’, ‘천만에요’, ‘너만은 모르길’, ‘사랑+’, ‘미스터 에이-조(Mr. A-Jo)’ 등 수많은 히트곡을 탄생시키며 한국을 대표하는 R&B 여성 듀오로 자리매김했다.

2013년 11월에는 하와이에서 2살 연상의 한국인 남성과 백년가약을 맺었다.

2017년 잠시 활동을 중단하기도 했던 애즈원은 2019년 데뷔 20주년 기념 싱글 ‘애써’를 발표하며 성공적으로 복귀했다. 이후 ‘스틸 마이 베이비’ 등 신곡을 꾸준히 선보이며 오랜 시간 리스너들의 곁을 지켜왔다.

아름다운 음악과 따뜻한 목소리를 유산으로 남긴 채 황망히 떠나간 고인을 향해, 1년이 지난 지금도 팬들과 동료들의 그리움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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