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볶음밥, 예술이야" 홍혜걸, ♥여에스더가 33년 만에 차려준 밥상에 오열 [동상이몽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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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에서는 서울 집에서 일상을 보내는 '결혼 33년 차' 여에스더, 홍혜걸 부부의 특별한 하루가 그려졌다. 33년 만에 아내가 차려준 밥상에 감격한 홍혜걸./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

[마이데일리 = 서기찬 기자] '국민 우울녀'로 불리던 여에스더가 결혼 33년 만에 처음으로 남편 홍혜걸을 위해 밥상을 차렸다.

아내의 진심 어린 요리와 부쩍 좋아진 건강 상태에 남편 홍혜걸은 참았던 눈물을 터뜨렸다.

지난 4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에서는 서울 집에서 일상을 보내는 '결혼 33년 차' 여에스더, 홍혜걸 부부의 특별한 하루가 그려졌다.

이날 여에스더는 환갑을 앞둔 남편 홍혜걸을 위해 33년 만에 첫 요리에 도전하며 메뉴로 김치볶음밥을 선택했다.

여에스더는 요리를 결심한 이유에 대해 "33년 동안 너무 바빴고 요리하는 걸 싫어했다"면서 "남편의 환갑 기념으로 해주려고 김치볶음밥을 연습했다"고 설명했다.

레시피를 꼼꼼히 체크하며 시작했지만 과정은 험난했다. 식은 팬에 기름을 먼저 붓고 파를 볶는 등 서툰 모습이 이어지자 스튜디오에서 지켜보던 '요리 똥손' 이현이조차 "내가 다른 사람 요리를 보면서 답답해 할 줄이야"라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아내 여에스더의 진심 어린 요리와 부쩍 좋아진 건강 상태에 남편 홍혜걸은 참았던 눈물을 터뜨렸다./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

우여곡절 끝에 완성된 김치볶음밥을 맛본 홍혜걸은 "예술이다, 에스더야. 어떻게 이런 맛이 나오냐? 정말 너무 맛있다"라며 연신 감탄을 연발했다.

남편의 칭찬에 깨끗이 비워진 그릇을 본 여에스더 역시 "나 요리에 소질이 있는 것 같다. 엄청 뿌듯하다"라며 기뻐했다.

훈훈한 분위기도 잠시, 홍혜걸은 여에스더의 어깨를 만지며 "고맙다 에스더야. 김치볶음밥 만세"라고 외치다 돌연 눈시울을 붉히며 오열하기 시작했다. 이를 본 여에스더는 "왜 또 울어요, 혜걸 씨 국민 울보다"라고 놀리면서도 내심 울컥한 기색을 숨기지 못했다.

이후 진행된 인터뷰에서 홍혜걸은 눈물의 진짜 이유를 털어놓았다. 그는 "그냥 눈물이 핑 돌았다. 아내가 예전보다 좋아졌다는 안도감이 들었다"고 고백했다.

이어 "예전부터 다른 사람들처럼 아내와 맛집에 가고 싶었지만, 아내는 늘 방 안에 누워서 밥도 안 먹고 '밥 먹는 게 모래 씹는 것 같다'고 표현했었다"며 과거 힘들었던 시간을 회상했다.

홍혜걸은 "그런 아내가 저를 위해 직접 밥을 해준 것을 보니 예전보다 정말 많이 좋아진 것 같아 기뻤다. 지금 정도만이라도 오손도손 건강하게 계속 살고 싶다"며 아내를 향한 깊은 애정과 진심을 전해 감동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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