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상 아닌 현장에서 답 찾겠다"…엄승용 보령시장, 민선9기 보령 대전환 시동

프라임경제
[프라임경제] 민선 9기 출범 한 달을 맞은 엄승용 보령시장이 "시민의 목소리에서 답을 찾겠다"며 현장 중심 행정을 통한 보령의 새로운 변화 구상을 밝혔다.


엄 시장은 취임 한 달을 맞아 진행한 특별 인터뷰에서 "책상 위 보고서보다 현장에서 시민들의 목소리를 듣고 해결책을 찾는 것이 행정의 출발점"이라며 "보령이 처한 위기를 새로운 성장의 기회로 바꿔 시민이 체감하는 변화를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화력발전소 폐쇄로 인한 지역경제 위기를 신산업 전환의 계기로 삼고, 스마트 행정혁신·의료서비스 개혁·보령형 인재양성·생활인구 플랫폼 구축 등 4대 핵심과제를 중심으로 민선 9기 미래 청사진을 제시했다.

엄 시장은 "관광과 해양, 에너지 산업을 하나로 연결한 '웰니스 도시 보령'이 민선 9기의 핵심 비전"이라며 "시민이 행복하고 방문객이 머물고 싶은 도시를 만들어 보령의 미래 100년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엄 시장은 취임 이후 가장 중점을 둔 분야로 현장 소통과 지역 현안 점검을 꼽았다. 그는 "취임 후 한 달은 1년 이상이 지난 것처럼 많은 일들로 채워졌다"며 "간부공무원 워크숍을 통해 시정 방향을 점검하고, 학부모 타운홀미팅과 읍면동 초도순방을 통해 시민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들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기존 행정 방식에서 벗어나 경로당을 직접 찾아 어르신들과 식사를 함께하고 주민들과 대화하는 등 시민 중심 소통 행보를 이어갔다.

엄 시장은 현장에서 확인한 가장 큰 과제로 화력발전소 폐쇄를 꼽았다. 그는 "반세기 동안 보령을 지탱해 온 화력발전 산업이 국가 에너지 정책 변화로 전환기를 맞고 있다"며 "지역경제 침체와 인구 감소, 청년 유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새로운 산업구조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발전공기업 통합이라는 중요한 과제도 앞두고 있다"며 "위기를 피하는 것이 아니라 산업 전환의 기회로 삼아 새로운 보령의 길을 열겠다"고 밝혔다.


엄 시장은 취임 직후 가장 먼저 추진한 시정 과제로 ‘어린이 안전관리 조례’ 제정을 꼽았다. 그는 "도시는 얼마나 높은 건물이 있는지가 아니라 아이들이 안심하고 뛰어놀 수 있는지로 평가받아야 한다"며 "경제와 개발보다 시민의 안전, 특히 아이들의 안전을 시정의 출발점으로 삼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사고 이후 대응보다 사전에 위험을 예방하는 체계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며 "안전관리 계획과 교육, 신고 체계 등을 통해 시민이 체감하는 안전도시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엄 시장이 제시한 민선 9기의 핵심 비전은 '웰니스 도시 보령'이다. 그는 "관광, 해양레저, 에너지 산업을 각각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하나의 성장축으로 연결해야 한다"며 "시민은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고, 방문객은 오래 머무는 도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스마트 행정혁신을 통한 행정 서비스 개선, 의료서비스 개혁을 통한 응급의료 체계 강화, 보령형 인재양성을 통한 청년 정착 기반 마련, 생활인구 플랫폼 구축을 통한 체류형 도시 조성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엄 시장은 "네 가지 과제가 쌓이면 시민들의 삶이 실제로 편리하고 안전해지는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다"며 "민선 9기 동안 반드시 성과로 증명하겠다"고 말했다.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으로는 관광산업 고도화를 제시했다. 엄 시장은 "보령은 대천해수욕장, 원산도, 갯벌, 머드 등 대한민국 최고 수준의 관광자원을 갖고 있다"며 "이를 치유와 휴식, 해양레저가 결합된 웰니스 관광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특히, 보령머드축제를 여름철 대표 행사에 머물지 않고 사계절 관광 콘텐츠로 확대하고, 수도권 및 충남 주요 관광지와 연계한 체류형 관광상품 개발과 해외 마케팅 강화에 나선다는 구상이다. 또한 "축제 공간을 전통시장과 원도심까지 확장해 지역 상권 활성화로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엄 시장은 화력발전 폐쇄 이후 새로운 산업 기반 마련에도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 그는 "발전소 폐쇄로 흔들리는 지역경제의 한 축을 신재생에너지와 미래 모빌리티 산업으로 채우겠다"며 "'보령형 정의로운 에너지 전환 일자리센터'를 통해 기존 종사자와 청년들이 새로운 산업으로 이동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관광과 산업이 함께 성장하는 경제 구조를 만들어 지속 가능한 보령의 미래를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엄 시장은 시민과의 소통 강화를 민선 9기 주요 운영 원칙으로 제시했다. 그는 "취임 전부터 타운홀미팅을 통해 시민들의 의견을 들었고, 앞으로도 분야별 소통 자리를 정례화하겠다"며 "농어업, 소상공인, 의료 등 다양한 분야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또 읍면동 순방 과정에서 접수된 주민 건의사항도 끝까지 관리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엄 시장은 "한 번의 만남으로 끝나는 소통은 의미가 없다"며 "시민 한 분 한 분의 목소리가 실제 정책으로 이어지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소감에 대해 엄 시장은 "설렘보다 책임감이 더 크게 다가온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시민 여러분이 보내주신 신뢰와 기대를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민선 9기 슬로건인 ‘희망찬 내일, 즐거운 일상, 건강한 보령’을 반드시 현실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청년에게는 기회를, 시민에게는 행복한 일상을, 보령의 자연과 산업에는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들어가겠다"며 "시민과 함께 걸으며 약속을 성과로 증명하는 시장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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