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인트경제] 경북 봉화군 산골 마을 청소년들이 각본부터 연출, 출연까지 전 과정을 주도해 완성한 단편영화가 서울 도심 관객과 만나는 뜻깊은 자리가 펼쳐졌다.
영풍은 지난 1일 서울국제정원박람회장 내 영풍문고 서울숲점에서 청소년 단편영화 제작 지원 프로젝트인 '씨네숲' 특별 상영회를 마련했다고 4일 밝혔다. 이날 무대에는 씨네숲 1기 및 2기 청소년 8명이 직접 올라 1기 결실인 '민낯의 미소'와 2기 완성작 '그날 밤 그 집에서'를 소개하고 상영을 진행했다.
2024년 닻을 올린 씨네숲은 영풍 석포제련소 인근 중학생들이 현직 감독과 제작진의 도움을 받아 영상 창작 과정을 경험하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첫 결실인 '민낯의 미소'는 국내 청소년 공모전과 해외 영화제 입상을 거치며 가능성을 증명했으며, 후속작인 '그날 밤 그 집에서' 역시 현재 국내외 주요 영화제 출품 절차를 밟고 있다.
관객 호응 속 소통 이어가…사진전·3기 제작으로 여정 지속
서울숲 방문객 누구나 자유롭게 관람하도록 기획된 이번 행사는 상영과 더불어 현장 비하인드를 다룬 메이킹 영상이 공개돼 흥미를 더했다. 영화 상영 직후 이어진 소통 자리에서는 학생들이 무대에 서서 제작 과정의 비화와 작품이 전달하고자 한 메시지를 진솔하게 밝히며 관객의 호응을 끌어냈다.
창작 무대를 다각도로 보여주는 '씨네숲 사진전'도 오는 31일까지 영풍문고 서울숲점 계단 서가에서 지속된다. 현장 스틸컷과 제작 기록을 담은 전시를 통해 서울숲을 찾는 시민들에게 학생들의 도전 과정을 전할 계획이다.
프로젝트에 참여한 한 학생은 "영화 한 편을 내 손으로 완성하며 커다란 성취감과 보람을 맛보았다"며 "촬영감독이나 배우 같은 새로운 진로를 꿈꾸게 된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말했다.
현재 여름방학을 활용해 3기 신규 인원을 모집 중인 영풍은 앞으로도 지방 청소년들의 창의성과 꿈을 뒷받침하는 문화예술 후원을 이어갈 예정이다. 영풍 관계자는 "씨네숲은 청소년들이 스스로 기획하고 협력하며 세상을 향해 자신의 목소리를 내는 장"이라며 "지속적인 기회 제공으로 문화적 성장을 돕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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