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인트경제] 경남 합천군이 대한민국 바둑의 메카로서 위상을 공고히 다지는 뜻깊은 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군은 지난달 31일 대표 관광명소인 영상테마파크 청와대 세트장에서 '제14회 하찬석국수배 영재최강전 영재vs정상 기념대국'을 개최한 데 이어, 다음 날인 1일에는 합천다목적체육관에서 ‘2026 하찬석국수배 어린이바둑대회’를 성황리에 치뤘다.
◆ 신진서 9단 vs 조상연 6단, '영재vs정상' 세기의 맞대결 성사
지난달 31일 열린 기념대국은 김윤철 합천군수의 대국개시선언과 함께 포문을 열었다. 이번 대국은 제14회 하찬석국수배 영재최강전 우승자인 조상연 6단과 세계 최정상 기사인 신진서 9단의 세기의 맞대결로 벌써부터 바둑계의 큰 주목을 받았다.
대국 결과, 신진서 9단이 노련한 수읽기를 앞세워 136수 만에 백 불계승을 거두며 세계 최정상의 독보적인 기량을 다시 한번 각인시켰다.
제12회 하찬석국수배 영재최강전 우승자이기도 한 조상연 6단은 신진서 9단과의 두 번째 기념대국에서 비록 정상의 벽을 넘지는 못했으나,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치열한 승부를 펼치며 차세대 한국 바둑을 이끌어갈 유망주로서의 존재감을 확실히 증명했다.
◆ 합천군 최초 '어린이바둑대회' 개최…전국 400여 명 꿈나무 한자리에
기념대국의 열기가 채 가시지 않은 다음 날인 1일에는 합천다목적체육관에서 '2026 하찬석국수배 어린이바둑대회'가 열렸다. 합천군에서 어린이바둑대회가 개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개회식에는 김현미 합천부군수와 이필호 경남도의원, 정민화 합천군바둑협회장을 비롯해 전날 대국의 주역인 신진서 9단과 조상연 6단도 자리를 함께해 대회의 권위를 높이고 꿈나무들을 격려했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 각지에서 모인 400여 명의 어린이가 참가해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아낌없이 발휘했다. 경기 외에도 신진서 9단과의 기념 포토타임, 인공지능(AI) 바둑 로봇 체험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가 마련돼 어린 선수들과 가족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과 감동을 선사했다.
김윤철 합천군수는 "세계 최정상 기사인 신진서 9단과 대한민국 바둑의 미래를 이끌어갈 조상연 6단의 뜻깊은 대국을 합천에서 개최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도 하찬석 국수의 정신을 이어받아 한국 바둑의 미래를 이끌어갈 인재를 발굴하고 육성하는 데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Copyright ⓒ 포인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