닻 올린 한화M&S… 김동선 사장 ‘먹거리 발굴’ 총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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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서 테크·라이프솔루션 부문을 모은 신설 지주사 한화머시너리앤서비스홀딩스(이하 한화M&S)가 공식 출범했다. / 한화M&S

시사위크=김지영 기자  ㈜한화에서 테크·라이프솔루션 부문을 모은 신설 지주사 한화머시너리앤서비스홀딩스(이하 한화M&S)가 공식 출범했다.

한화M&S는 3일 오전 서울 중구 더 플라자에서 기념식을 열고 출범을 공식 선언했다고 밝혔다. 한화M&S의 초대 수장은 2021년부터 4년간 한화호텔앤드리조트 대표를 지낸 김형조 대표가 맡았다. 소속된 계열사는 총 57곳(해외법인 포함)으로, 2025년 말 매출액(연결 기준)은 약 6조원, 총 자산은 11조3,000억원 수준이다.

신설 지주사인 한화M&S는 테크 분야(한화비전·한화모멘텀·한화세미텍·한화로보틱스 등)와 라이프솔루션 분야(한화갤러리아·한화호텔앤드리조트·아워홈 등) 부문 계열사를 포함한다. 이외의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오션, 한화솔루션, 한화생명 등은 존속법인에 남는다.

한화 측은 이번 지주사 설립과 인적 분할의 배경에 대해 ‘복합기업 디스카운트 해소’를 위해서라고 밝혔다. 또 사업 특성이 다른 방산, 조선·해양, 에너지, 금융 등과 유통·서비스를 분리해 전문성과 경영 효율성을 증대하겠다는 방침이다.

신설 지주사에 대부분 김동선 사장이 주도하던 계열사가 포함됐다. 현재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장남인 김동관 수석부회장은 방산·조선·에너지를 중심으로 한 존속법인 ㈜한화를 주도적으로 이끌고 있다. 차남 김동원 부회장은 금융 부문을, 삼남 김동선 사장은 유통·서비스 사업에서 활약해왔다. 

김 사장은 그간 테크와 라이프 부문 계열사 미래비전총괄로서 신시장 개척을 주력해왔다. 그는 2023년 미국 햄버거 브랜드 파이브가이즈를 국내에 들여왔고, 2025년 한화호텔앤드리조트를 통해 아워홈 지분 58.62%를 8,695억원에 인수하는 작업을 주도했다. 김 사장은 앞으로 지주사로 자리를 옮겨 각 사의 청사진을 그리고, 미래 먹거리 발굴에 힘을 쏟는다는 계획이다. 재계에선 이를 통해 김 사장의 독립경영도 시험대에 올랐다는 평가가 나온다.

한편, 한화M&S는 2030년까지 총 4조7,0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진행할 계획이다. 설비투자에 2조1,000억원, 연구개발(R&D)에 2조원, 인수·합병(M&A)에 6,000억원을 각각 투입해 연평균 매출 성장률 30%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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