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충북청주 수비수 반데이라가 인종 차별 논란에 해명했다.
반데이라는 지난 1일 충북청주와 수원 삼성의 하나은행 K리그2 2026 20라운드가 끝난 후 경기 장면과 함께 바나나와 고릴라 이모티콘을 게시했다.
바나나와 고릴라가 특정 인종을 비하할 때 자주 쓰이는 상징으로 알려져 있어 한국을 향한 인종차별이 아니냐는 논란이 발생했다.
사건이 커지자 그는 한글로 해명글을 작성했다. 반데이라는 “포르투갈에 있는 아프리카계 친구가 최근 2경기 연속 도움을 축하하며 올린 스토리를 공유한 것이다. 포르투갈에서는 도움을 바나나로 표현한다. 특정인을 비하하려는 의도는 없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부모님이 아프리카 출신이기에 차별적 표현은 사용하지 않는다. 불편함을 느낀 분들께 죄송하며 앞으로 신중히 행동하겠다”고 덧붙였다.
K리그는 지난해 전북 현대 타노스 코치와 관련한 인종차별 이슈가 있었다. 타노스 코치는 경기 중 항의 과정에서 눈을 찢는 행위를 했다는 이유로 퇴장과 함께 출전 정지 5경기, 벌금 2000만원의 징계를 받았다.

전북은 인종차별의 의미를 담은 행동이 아니라고 제심을 요청했고 이승우를 비롯한 선수단도 타노스 코치가 인종차별을 할 사람이 아니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하지만 프로축구연맹 상벌위원회는 의도와 상관없이 인종차별 행위로 규정된 제스처라고 판단해 제심을 기각했다.
반데이라 또한 상벌위에 회부 돼 의도에 관계없이 인종차별의 행동을 했다는 기준을 그대로 삼는다면 징계가 가능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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